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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옛 중앙초 독립청사 건립 밀어붙이나

19일 중앙초 체육관 앞 '의사당 표지석' 제막식
발전硏 공청회 직후 속전속결… 道와 기싸움 예고

  • 웹출고시간2015.10.19 19:05:17
  • 최종수정2015.10.19 19:05:10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의회 독립청사 건립 추진에 고삐를 죄고 있다.

충북도의회가 독립청사 건립을 위한 명분으로 옛 중앙초 부지에 19일 설치한 초대 도의회 의사당 표지석

ⓒ 최범규기자
지난 16일 옛 중앙초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도민공청회 직후부터 독립청사 건립 명분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중앙초 리모델링을 검토하고 있는 충북도와의 한바탕 기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충북발전연구원이 중앙초 부지 활용에 대한 공청회 결과에서 도민 10명 중 7명이 의회 신청사 건립보다 '도청2청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민 반(反) 정서에 따른 갈등도 우려된다.

충북도의회는 19일 오전 옛 중앙초 부지에 있는 체육관 앞에서 도의회 의사당 표지석 제막식을 열었다.

해당 체육관은 지난 1952년 충북도의회 초대 의사당이 있던 곳으로 1954년 말까지 활용됐다. 도의회 입장에서는 초대 의사당이자 충북의 지방 의정사의 시발점이란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현재 추진 중인 의회 독립청사 건립의 최대 명분이기도 하다.

현재 도청 신관에 위치한 도의회는 비좁은 청사뿐만 아니라 의회 상징성을 담보했다는 이유로 중앙초 부지 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임회무 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은 "중앙초 부지는 도의회의 상징성이나 역사적인 가치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날 제막식도 해당 건물이 초대 의사당인 점을 도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도의원들은 독립청사 건립 추진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며 "30년이 넘는 건물을 리모델링한다고 해도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지 몰라 이참에 의회 청사가 담긴 행정타운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의 의지와 달리 도는 오는 23일 나올 최종 용역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도청2청사' 건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눈치다.

도청 한 간부 공무원은 "이번 주 최종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온 뒤 종합적인 검토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공청회에서 도민 상당수가 '도청2청사' 건립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제막식이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도의회가 사실상 대놓고 '의회 땅'이라고 천명, 도의 2청사 건립 의지를 꺾어 놓겠다는 의도가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시종일관 도의회는 독립청사 건립을 추진했으나 그동안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날 제막식의 표면적인 의미는 독립청사 건립을 위한 명분이지만, 속내는 도청2청사 건립을 저지하겠다는 확고한 의사표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민들의 반응도 석연찮다.

청주시민 정모(36·상당구 탑동)씨는 "도의회가 공공연하게 '내 땅'이라고 콕 찍어놓은 꼴"이라며 "재원이나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로드맵조차 없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속보이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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