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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야생조류 서식지로 '주목'

백곡천 농다리에 황새 자리잡아
이월면 노원리 왜가리 번식지
도내 유일 천연기념물로 지정

  • 웹출고시간2015.04.30 13:20:11
  • 최종수정2015.04.30 15:44:19

진천이 야생조류 서식지로 주목받고 있다. 왜가리 번식지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천연기념물인 야생 조류의 서식지로 주목받는 등 완벽한 자연생태계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진천군에는 황새를 비롯해 붉은 박쥐(일명 황금박쥐), 왜가리 등 희귀 야생동물이 평화롭게 삶을 누리고 있다.

문백면 백곡천 농다리 인근에는 지난 3월 22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 한 쌍이 한 달 넘게 서식하고 있다.

암컷은 2014년 4월 28일 한국교원대 청람황새공원을 뛰쳐나간 2년생 '미호'(인증번호 B49)이고 수컷은 최초 발견자 임영섭(67·진천군 진천읍)씨가 이름을 붙여 준 1년생 '진천'이다.

학계와 전문가들은 이 암수 황새가 짝짓기로 자연 번식을 할지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진천읍 금암리 폐금광에는 역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 452호인 붉은박쥐(일명 황금박쥐)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째 집단 서식하고 있는것이 확인됐다.

올해도 서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측은 추정하고 있다.

진천군은 또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조류 서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13호로 지정된 이월면 '진천 노원리 왜가리 번식지'는 도내 전체 천연기념물 23점 가운데 유일한 조류 서식지다.

진천군은 덕산·이월·광혜원면 일대 '진천 진나학 도래군서지'(천기 12호)와 이월면 중산리 '진천의 학 번식지'(천기 134호)가 1962년 12월 해제되기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됐다.

이 처럼 진천군이 야생동물들의 낙원이 되고 있는 것은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그대로 보존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 지역은 친환경 농법에 의해 수질이 농약 등에 중독되지 않아 조류의 주 먹이인 물고기가 풍부하다. 또 서식지 주변이 숲으로 우거져 보금자리 마련이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을 뿐만아니라 밀렵꾼이나 덫 등의 위해 요인이 없다. 이 모든 조건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조류 습성에 딱 맞는 환경이 되고 있다.

실제 이들 야생조류들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을 하는 주민들을 보고도 별 미동 없이 자유로운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자녀와 함께 황새를 관찰하려고 농다리를 찾은 한 주부는 "황새를 비롯한 많은 희귀 조류가 진천에 서식하고 있는 것은 살기 좋은 '생거진천'을 입증하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 이들 야생조류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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