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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골프장 때문에 저수지 녹조 심각"

환경련과 함께 수질 검사 결과 확인
골프장측 "배관 자체 저수지로 나가지 않는다 반박"

  • 웹출고시간2014.02.23 19:16:59
  • 최종수정2014.02.23 19:16:57
청원군 미원면 용곡저수지 주변 주민들이 저수지 녹조현상의 원인을 인근 골프장에서 오염물질을 무단방류하기 때문이라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용곡리 주민 등으로 구성한 '용곡저수지 녹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마을 주민이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저수량 181만4천t 규모의 용곡저수지는 지난 2012년부터 심각한 녹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최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에 의뢰해 저수지 녹조발생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인근 A골프장의 오염물질 무단방류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골프장 유출수와 저류지, 방류구, 축산 인근 수로 등 저수지로 유입되는 수로 10개 지점에서 수질검사 형태로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축사와 인근 광산, 4대강 둑 높이 공사 등의 영향은 미미하고 골프장의 고부하 오염물질 무단방류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충북발전연구원 배명순 박사는 "골프장의 오염물질이 저수지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민이 관련 동영상까지 확보함에 따라 골프장의 무단방류가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질검사 결과 무단방류 오염물질의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왔다"며 "녹조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이 같은 결과를 놓고 지난 17일 회의를 통해 골프장의 정화처리시설 운영 실태를 조사해 달라고 청원군에 요구했다.

군 조사에서 문제점이 확인되면 군과 골프장을 상대로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반면 골프장 측에서는 어떠한 오수도 저수지로 유입되지 않는다면서 맞서고 있다.

A골프장 관계자는 "배관 자체가 저수지로 연결되지 않아 물이 새 나갈 일이 없다"며 "골프장 내에서 발생한 오수는 정화처리시설을 거쳐 저류조에 보관한다. 이 물도 골프장 내에서 재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갈수기 때는 저류조가 바닥을 드러낸다.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저수지로 방류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해당 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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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