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중국인거리 사실상 백지화

충북발전연구원, 사실상 '부적합' 검토
대상지 주민·관련 기관 모두 반대의견

  • 웹출고시간2013.04.16 20:47: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 중국인 거리' 조성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될 전망이다. 대상지 주민은 물론 관련 기관까지 반대 의견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 거리'가 처음 거론됐던 건 지난해 4월. 도는 중국인 유학생 1천400명이 거주하는 청주대 주변에 중국인 거리 '청하방(淸河坊)'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9년까지 중국인 관광객을 20만명(2011년 기준 1만3천명)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청사진이었다.

장소는 청주대 예술대 주변인 상당구 내덕동 일원으로 정했다. 예대로 800m와 덕벌로 400m를 T자 형으로 묶어 중국풍 문화·창작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사업비는 13억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최근 충북발전연구원의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 인근 주민과 관련 기관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거리 조성을 통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효과도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사업 추진 주체인 청주시의 반대 의견이 강했다. 중국인 거리 사업이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예술의 거리와 상충돼서다.

지난해 안덕벌(예대로)을 예술의 거리로 지정한 뒤 2억5천만원을 들여 낡은 간판 등을 정비 중인 청주시는 "이곳을 또 다시 중국인 거리로 지정하는 것은 중복 투자"라는 의견을 냈다. 주민 여론수렴에서도 반대 의견이 월등했다고 밝혔다.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청주대도 사업 효과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 했다. 예대로는 놀이 공간이나 식당 등이 부족해 학생들의 선호지역이 아닐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와 여가시설이 적어 자연 발생적인 관광객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청주대 측의 설명이다.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도 중국 현지에서 유학생 고용기피 실정을 이유로 들어 향후 3~4년 내 청주로 유입되는 중국 유학생이 중단 또는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수렴·분석한 충북발전연구원은 △한국 방문 중국인의 주된 목적은 쇼핑, 자연풍경 관람, 음식, 패션 등 한국 문화체험이므로 중국인 거리를 별도로 만드는 것보다 성안길 같은 기존 시가지에 관광안내소 설치, 통역원 배치, 간판 정비 등의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중국인 거리 조성 사업의 주요 도입시설인 상품 판매장, 환전소, 화장실, 현금자동인출기 만으로는 자연발생적인 중국인 공동체를 형성하기 어려운데다 △관광 거점화를 위해서는 쇼핑, 볼거리 같은 관광객 흡인 요소가 구축돼야 하나 중국인 거리 조성만으로는 이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최종 검토 의견을 충북도에 제출했다.

사실상 '부적합'이란 결론이다.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