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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환영사, 격려사로 왕짜증 나는 행사 이젠 안녕~"

공주시 '의전 행사 간소화 기준' 마련 최근 시행 들어가
식사는 기관장만,개회식은 10분이내, 꽃수반은 금지

  • 웹출고시간2013.02.17 16:27: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새해초인 요즘,졸업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가 많이 열린다.

그런데 아직도 지방의 상당수 행사장에서는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게 있다. 행사의 주제와는 별로 관계가 없는 축사,환영사,격려사 등이 남발된다는 사실이다. 이런 현상은 특히 민선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영향을 미치는 지자체 주관 행사나 졸업식 등에서 심하다.

이런 가운데 공주시는 "시민과 관람객 중심의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초청 인사 의전과 소개 등을 대폭 축소한 '의전 행사 간소화 기준'을 마련해 최근 시행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앞으로 시가 주최·주관하는 국경일 및 기념행사를 제외한 모든 행사에서 축사, 환영사, 격려사 등을 생략해 내빈 참석 소개 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대회사,기념사 등 식사(式辭)는 행사를 주관하는 기관·단체장 1명만 하고,개회식은 10분을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꽃수반이나 코사지(corsage·행사 때 주빈 앞가슴에 다는 꽃)는 없애고,표창장이나 상을 받는 사람이 여러 명일 때는 대표 1명에게만 현장에서 상장(표창장)을 주기로 했다. 특히 읍면동 단위 행사는 읍면동장이 직접 주관,시장 등 상급 기관장이나 공무원 등의 참석을 배제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시나 관공서가 여는 행사는 주민들을 도외시한 채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돼 일반인 참석자들의 불만이 많았다"며 "새 기준은 올해부터 공주시에서 개최되는 모든 행사에 적극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 041-840-2042

공주/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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