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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5.22 07:54: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전여자중학교(교장 전정수)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1학년 배은비(13)학생 가족 돕기에 적극 나섰다.

은비양은 지난 2005년 여름 뜻밖의 뇌종양 진단을 받은뒤 1, 2차 수술을 받고 치료중이나 후유증으로 오른쪽 시력을 잃고 호르몬 이상으로 성장까지 멈춘 상태다.

은비네 집의 어려움은 이뿐 만이 아니다. 남동생 재국(11·옥계초 3학년)군은 지체 1급, 정신지체 2급이다. 근육병(근이영양증)으로 혼자 설수 조차 없어 휠체어와 보조기에 의지해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형편이다. 또 여동생 예림(9· 옥계초 3학년)양은 코와 입이 틀어지고 더 이상 자라지 않는 반안면 왜소증을 앓고 있다.

은비네 아빠(41)는 전기자재 배달일을 해 왔으나 아이들의 통원치료를 위해 더 이상 일을 할수 없는 상태이고 엄마(39) 역시 재국이의 병간호와 등·하교에 매달려야 하는 형편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전여중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교사와 학부모까지 자발적으로 나서 은비네 삼남매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학생회는 교내 모금활동에 그치지 않고 시가지에서 가두 성금 모금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은비네 가족에게 당장 필요한 돈은 은비의 골수이식 수술 등에 드는 병원비 3천만원과 재국이의 근육병 치료 및 재활, 휠체어 등 보장구 구입 비용 1천만원, 예림이의 안면성형 수술비 1천만원 등 모두 5천만원에 달한다.
전정수 교장은 “은비네 가족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웃음을 되찾을수 있도록 뜻있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신호 대전시 교육감은 22일 대전여중 학생들의 모금활동에 참여, 성금을 전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도움을 줄 분은 대전여자중학교(☎042 -253-4772)로 연락하면 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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