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에서 적극행정 문화확산을 위한 강의가 열리고 있다.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나섰다.
시는 2일 열린 직원 월례조회에서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 전도사'로 알려진 임규진 사무관을 초청해 실무자 중심의 사례 강의를 진행했다.
임 사무관은 대기업 출신 공무원으로, 불합리한 규제를 기발한 아이디어와 끈기로 개선해 2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선정된 인물이다.
대표 사례로는 담뱃갑에 '힘들 땐 129'라는 문구를 새겨 위기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안내를 제공한 점이 있다.
이날 강의에서는 일선 공직자들이 적극행정이 왜 필요한지, 또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풀어냈다.
특히 △적극행정에 대한 오해 해소 △실천 방해 요인 파악 △문제 해결형 사고 정립 등 실질적인 공감과 학습의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한 직원들은 적극행정은 특정 부서나 직책에 국한되지 않으며, 모든 분야에서 공무원이 능동적으로 접근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라고 인식했다.
강의를 통해 '문제 인식→목표 설정→계획 수립→적극적 실행'이라는 실천 로드맵도 공유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적극행정을 위한 직원들의 한 걸음이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사례 공유를 통해 적극행정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중심의 공직문화 정착에 힘쓸 방침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