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티, 충주공장 개조 준공…초하이니켈 전구체 본격 출하 돌입

글로벌 순환형 소재 기업 도약 위한 생산혁신 본격화

2025.05.28 16:05:56

[충북일보]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이엠티가 28일 충주공장 라인 개조 준공식을 개최하고 Ni90 이상 초하이니켈 전구체의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이번 라인 개조는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동시 확보한 대규모 설비 혁신으로, EMT의 글로벌 시장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유상열 대표는 준공식에서 "이번 라인 개조는 EMT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의 발판"이라며 "글로벌 고객과의 본격적인 거래를 통해 세계 전구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MT는 이번 개조를 통해 초하이니켈 전구체 제품의 고품질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글로벌 주요 고객사에 초도 물량을 순차적으로 출하 중이다.

이와 함께 EMT는 중장기 글로벌 전략도 발표했다.

이 기업은 △2026년까지 새만금과 인도네시아에 각 연 2만t 규모의 생산기지 확보 △유럽과 미국에서 수거한 재생 원료를 국내에서 정제하는 일체화 공급체계 가동 △서울지점을 중심으로 한 원자재 무역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공급 안정성과 수익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2027년부터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 등에 구축된 회수 체계를 통해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블랙매스를 고순도 전구체로 전환, 자원순환형 소재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친환경 중심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2010년 설립된 EMT는 전구체·양극재·재활용을 아우르는 '삼각 가치사슬'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으며, 최근 3년간 외국인 투자 4억 4천만 달러 유치와 함께 충주 지역 일자리 800여 개 창출로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EMT는 전고체전지, 차세대 LFP, 나트륨전지 등 차세대 기술 대응형 전구체 개발을 본격화하고, 충주 및 본사 연구소의 R&D 투자 확대와 글로벌 고객사와의 공동 연구도 강화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과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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