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충북일보] 청주 밀레니엄타운 내 대형유통시설이 입점할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 사업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가 제출한 2공구 11만㎡의 용도 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도시계획위는 4만4천㎡는 업무시설에서 유통·상업시설로, 나머지는 휴양시설에서 공동주택 용지로 도로 확장 등의 조건을 달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관련 내용을 고시할 계획이다.
변경안이 통과되면서 유통·상업시설 부지에 대형유통업체가 들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밀레니엄타운은 대형유통시설 입점이 추진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체 관계자가 부지 물색 차원에서 밀레니엄타운 현장을 찾기도 했다.
지역 유통업계는 골목상권 보호 못지않게 역외 소비유출 방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대형유통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청주 밀레니엄타운은 2016년부터 청원구 주중동 일원에 63만7천531㎡ 규모로 조성 중이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