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 살리기 - 단양 단천초

학부모와 함께하는 예술·문화체험

2013.09.22 15:37:39

단양 단천초등학교(교장 김대호)는 농촌소규모학교 활성화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돼 올해부터 2015년 2월 28일까지 다양한 운영과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소규모학교 활성화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0일 학부모와 함께하는 예술문화 체험학습을 음성 큰바위얼굴 조각공원과 청원군 운보의집으로 전교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다녀왔다.

큰바위얼굴 조각공원에서는 다양한 조각품을 감상했고 우리나라 및 세계여러나라의 위인들의 조각상을 감상하면서 예술작품의 우수성과 위인들의 업적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운보의집에서는 김기창 화백님의 작품과 생애를 알 수 있는 미술관과 고택 관람을 통해 미술작품의 우수성과 미술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 학부모와 함께하는 식문화 체험학습 운영


도교육청지정 학교급식관련 연구시범학교를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운영하면서 다양한 운영과제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식문화 체험학습을 단양 한드미 농촌 마을로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다녀왔다.

자연과 벗하면서 부모님들과 함께 김치 담그기, 수제소세지 만들어 먹기, 오색 수제비 만들어 점심먹기, 두부 만들고 시식하기 등과 같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맑고 깨끗한 계곡물에서 물놀이를 통해 그동안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내일을 위한 재충전의 기회도 가졌다.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을 위한 요리강습을 실시해 학부모들이 한식과 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고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 다.

# 사계절 꽃이 피는 학교 조성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심성을 기르기 위해 학교 화단 및 야생화 단지를 조성해 과꽃, 백일홍 등 50종 이상의 식물 3천500본 심겨져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뿜어내는 코끝을 맴도는 향기와 주위에서 보지 못한 야생화들이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가을철에는 국화가 만발해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이 학교를 들러 국화 감상을 할 절도로 유명하다.

학생들은 계절별 꽃들의 생김새와 특징을 직접 관찰하고 가꾸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시기에 맞는 화초 식목을 통해 학교 화단 및 야생화 단지를 계속 재정비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학교 조성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 다양하고 알찬 방과후학교


이 학교는 농촌지역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해 학생 및 학부모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주,야간 돌봄교실을 방학기간을 연중 운영해 학생들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저물면서 빛나는 학교'를 주제로 저녁 7시30분까지 야간공부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연계한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소질계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특기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월악산 꿈나무 체험교실 운영


단천초 가산분교장 13명의 학생들은 월악산국립공원의 자연자원 및 문화자원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월악산 꿈나무 체험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참여하고 있는 월악산 꿈나무 체험교실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운영되고 있으며 신기한 곤충의 세계, 월악산의 야생동물, 가을은 숲 속의 마법사 등의 월별 주제를 가지고 만수계곡, 소선암, 금수산 등 월악산 국립공원 일대를 직접 탐방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모둠별로 다양한 토론 및 숲을 걸으며 인내심도 기르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배려심과 도전 정신을 배워 볼 수 있는 유익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대호 교장은 "가산분교와 단천초 학생들은 각종 프로그램 운영시 통합운영하고 있다"며 "작은 농촌학교지만 도시지역 학생들보다 더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꿈을 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현재위치

4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