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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0.31 15:53:06
  • 최종수정2023.10.31 15:53:09
얼굴 하나가
       김효동
       충북시인협회 고문



창문 열어지면
당신이 보입니다

자작나무 사이로
마냥 애처로이 보였습니다

언제나 청아한 오지에서
영혼이 울렁이는
불씨 같은 눈길

돌의 사랑 받아 마시는
푸른 이끼들의 생명처럼
죽을 진실 파묻힌
단아한 피의 얼굴을

살아온 길 그대로
슬픈 사연 거느린
창백한 얼굴 하나가
자꾸만 흔적 핥으며
지우려 지우려 애를 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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