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단양 매포읍 주민들, "지역발전기금 전액 나눠 달라"

정관변경으로 남은 발전기금 주민들에게 나눠줘야 주장
지역자치회, "10억 원 이상은 나눠줄 방법 없어" 일축

  • 웹출고시간2022.07.21 13:21:49
  • 최종수정2022.07.21 13:21:49

매포읍 주민들이 매포지역자치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내건 현수막.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지역 시멘트사의 출연기금 사용 등을 두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단양군 매포읍 주민들이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서는 모양새다.

매포읍 일원에는 최근 '발전기금 40억 원을 정관 변경해 주민에게 돌려줘라', '이제 와서 10억 원 가지고 주민에게 사탕발린 말 하지마라'는 등 매포지역자치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현수막이 거리에 넘치고 있다.

또 주민들은 '충북도는 눈감고 정관변경(매포지역자치회) 승인해 줬나'라는 현수막을 통해 충북도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을 드러내고도 있다.

현재 매포읍 주민들은 "주민을 우롱한 매포지역자치회는 원하지 않은 농산물 판매장과 자동세차장 조성에 들어간 비용을 즉시 반환하라"는 주장을 펴고 있어 분란도 예상된다.

매포지역 주민들이 나눠달라고 주장하는 기금은 성신양회와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2개 회사가 2012∼2021년까지 10년간 주민들과 협약에 따라 공해피해 보상금 성격으로 매년 2억 원씩 모두 40억 원을 출연한 것.

자치회는 지난해 이사회를 거쳐 북단양IC 입구 방향에 사업비 13억 원을 들여 자동세차장과 농산물판매장을 조성하고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이 시작되며 주민들의 기금 사용에 대한 반발이 시작됐다.

최근 지역자치회는 기금을 나눠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치자 충북도의 정관 유권 해석을 거쳐 기금(27억) 중 40%인 10억 원을 주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현재 남아 있는 기금 27억 원 전액을 나눠달라는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한 단체의 관계자는 "시멘트회사가 준 기금은 수십 년 간 공해로 피해를 본 매포주민들의 목숨과도 같은 돈"이라며 "주민들의 뜻에 따라 나눠 주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단체 관계자도 "자치회는 처음부터 기금을 주민들에게 나눠줄 생각도 고민도 하지 않았다"며 전 이사진 퇴진과 함께 기금 전액 배분을 요구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발전기금을 관리 중인 매포지역자치회 한 관계자는 "정관상에는 현금 배분에 관한 내용이 없다"며 "기본자산을 제외한 10억 원 이상은 나눠줄 방법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