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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7.19 15:52:25
  • 최종수정2022.07.19 15:52:25

유호진

청주시 공원조성과 주무관

코로나19가 확산된 이래 우리 사회는 대격변에 가까운 변화를 겪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미세먼지, 황사와 함께하던 마스크는 일상이 되었고, 사람들과 함께하던 모임들이 사라졌다. 또한 가족들과의 일상적인 나들이, 그리고 명절조차도 감염 우려로 영상통화와 같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등 일상적이었던 일들이 특별한 일들로 여겨지는 상황이 되었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그리고 부부의 날이 있는 지난 5월은 가족의 달로 불릴 만큼 가족들과 함께하는 달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시국에서의 2번의 5월은 이전의 5월과 달랐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어버이날에는 온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고, 객지에 있던 자식들도 부모님을 찾아뵙던 것이 당연했지만, 코로나 시국의 5월에는 감염우려로 인해서 영상통화로 안부를 묻는 것은 물론, 요양시설에서는 비대면 면회공간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가족 간의 당연했던 일조차 특별해졌다. 어린이날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어린이날 붐비는 게 당연했던 공간들, 예컨대 놀이공원이라던가, 혹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던 여러 공원들도 휴관이나,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등 어린이들이 맘놓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사라졌다. 말 그대로 코로나와 함께 했던 2년간의 5월은 명목상의 가족의 달이었다.

그러나, 2022년 들어 상황이 변했다. 2022년 1월부터 유행하기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과 더불어 백신 접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였다가 감소했다. 이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정책이 완화되어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올해의 5월은 앞서 2년의 5월과 달랐다. 어버이날에는 가족들간의 외식 예약으로 인해서 식당이 매우 붐볐다. 어린이날 주변의 교외 공원들은 발디딜 공간조차 모자랄 정도로 사람이 붐볐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야외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보였다. 앞선 2년과 달리 올해의 5월은 활기차고 자유로운 예전의 5월이었다.

청주시 공원조성과에서는 식목일을 맞아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진행했었다.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 되었는데,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서 비대면임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나무와 생화가 시작한지 2시간만에 동나는 등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들의 심정과 특별한 이벤트에 대한 갈증이 느껴질 정도였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현재의 상황에서는 더할 것이다. 청주시에서도 그러한 시민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행사들을 차례로 준비하고 있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라 해도 감염 확산을 막기위한 어느정도의 방역은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의 피로를 조금이라도 풀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시작되고 나서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지금, 통계뿐만이 아니라 현실로도 정상으로 차차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부디 완전히 회복되어서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전의 활기차고 자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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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