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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2.21 09:26:22
  • 최종수정2021.12.21 09:26:22

전청기

청주시 강서2동행정복지센터 주무관

친구들과 나는 길을 걷다 길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보면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을 우스갯소리로 꺼낸다. 하지만 현실은 절대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속담의 뜻과 상황이 다르지만 실제로 쓰레기들이 모여 산을 이루고 있다.

우리의 생활은 환경과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밀접해 왔지만, 현재는 과거보다도 더욱 밀접하게 느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생활이 한정돼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량이 가파르게 증가했고, 제대로 분리배출 또한 잘 되지 않는다는 말을 심심찮게 많이 본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게시판에 분리배출 방법 홍보물을 게시해놓거나 관리사무소에서는 투명 페트병은 내용물을 버리고 라벨을 벗겨서 배출해달라는 등의 재활용 쓰레기 등 배출 방법을 방송한다.

비단 집에서 나오는 일회용품 쓰레기뿐만이 아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꽃 구경을 다니는 사람들이 과거보다는 뜸해졌으나, 1~2년 전까지만 해도 꽃구경 시즌만 되면 꽃이 만개하는 장소는 무단투기 쓰레기는 자연경관을 해쳐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우리는 길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안 된다'라는 말을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란다. 그러면 길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사람들은 그 말을 들은 적이 없던 걸까? 아니다. 지겹도록 들었을 것이다. 단지 자기가 먹고 마신 용기 쓰레기들을 집으로 가져가 버리기 귀찮아서, 혹은 다른 사람들이 버렸으니 그곳에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 줄 알고 그랬을 것이다.

담배꽁초도 마찬가지다. 길을 걷다 보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쓰레기는 담배꽁초다. 길을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면 다 피우고 난 담배꽁초를 버릴 곳이 마땅치가 않아 조그만 쓰레기라고 생각하여 길에 버리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이며 심지어 재떨이가 있는 흡연 장소인데도 불구하고 재떨이에 버리지 않고 그냥 바닥에 버리는 사람도 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후에 우리에게 어떠한 형식이든지 되돌아오기 마련이다. 우리는 지금부터 노력하고 준비해야 한다.

우리 삶에 있어서 쓰레기를 아예 배출하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줄일 수는 있다. 물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포장재·비닐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자체를 줄이고 더 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자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그에 발맞춰 정부에서도 생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캠페인 실시 및 홍보 등 많은 노력을 해야 하며, 쓰레기 무단투기와 같이 골치 아픈 상황에는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갖게 하며 강력하게 제재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생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는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며 생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하고 비닐이나 상자보다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은 최대한 해야 할 것이다.

항상 대두됐던 쓰레기 문제는 그 누구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자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그 누구도 아닌 나부터 먼저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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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