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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0.14 17:09:09
  • 최종수정2021.10.14 17:09:09

정경화

충북도 농정국장

지구 온난화 영향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빙하의 녹는 속도가 20년간 2배 이상 빨라졌다고 한다. 홍수로 강이 범람하거나 지독한 가뭄과 폭염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병들어 가는 지구를 살리는 일에 인류의 생존이 달려있다.

온난화의 주원인은 온실가스 배출이다. 온실가스의 구성성분은 이산화탄소, 메탄, 프레온 등이다. 탄소가 주요 성분인 탄소 결합 화합물들이다. 생물의 몸을 이루는 주요 성분이기도 한 탄소가 거꾸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 12월에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이 '0'이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그간 축산업은 국민건강 증진에 한 축을 담당했다. 동물성단백질 공급의 첨병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가축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탄소배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환경부 온실가스 정보센터의 2018년도 농업분야 온실가스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축산분야는 가축의 장내발효와 가축분뇨처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농업분야에서 44.4%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벼재배가 29.7%, 농경지 토양에서 25.8%가 발생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가축사육 마릿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2021년 1분기 소의 마릿수가 373만3천 마리로 5년 전에 비해 48만8천 마리가 늘었다. 약 15%가 증가한 것이다. 가축 마릿수가 늘어난 만큼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자연히 증가하므로 적절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육류 공급의 막중한 책임이 있기에 국민의 주요 먹거리를 한순간에 손바닥 뒤집듯 포기할 수는 없다. 가축을 키우는 한 탄소배출을 없앨 수는 없지만 저감을 위한 노력은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농업·농촌 분야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축산분야의 실천 과제를 추진한다. 적정규모 사육, 양질의 조사료 공급 확대, 저 메탄 사료 개발·보급 등으로 가축의 장내 발효에 의한 메탄가스 배출을 관리해 나가는 한편, 가축분뇨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자연은 미래 후손들에게 잠시 빌려 쓰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도 깨끗한 자연에서 더불어 성장한다. 그동안 양적 성장에 치중한 축산도 변화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전해주기 위한 축산분야 관계자들의 솔선과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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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