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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2.26 20:47: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멜라민과 석면이 최근 충북도내 도민들에게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청주공장에서 만든 고소미와 고소미호밀애와 천안공장에서 제조한 고래밥, 과일촌 씨엔시 포도와 대두식품의 복분자 플러스 양갱 등 12개 제품이 멜라민과 관련해 수거에 들어갔다.

과거 어렸을때부터 즐겨먹던 고래밥을 비롯해, 오리온의 고급 과자 닥터유와 고소미 등이 멜라민이 든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과자는 가격도 무척 비싸다.

닥터유 컬렉션의 소비자가격은 고단백 영양바(27g) 700원, 99Kcal 시리얼바(28g) 700원, 100%통밀 다크 초콜릿 케익(28g) 12개들이 4800원, 쌀과자(80g)는 1천500원이었다.

고급 과자라고 인기를 얻어왔다. 멜라민 파동이후 아이에게 마음 놓고 먹일 수 있게한다고 고급 과자를 만들었지만, 원료 검사 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이번에 망신을 당했다.

식약청은 현재 완제품에 대해 멜라민 함유 여부를 검사 중이니 그 결과에 따르겠다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회수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결국 회수 결정을 안했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과자라고 비싸게 팔아왔는데 멜라민 재료를 사용했으니 이미 먹은 사용자들한테 적극적인 보상을 해줘도 시원치 않을판에 회수 여부 결정을 안한다고 했다.

완제품이 무검출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회수 안하겠다는 것은 먹거리에 불안해하는 소비자들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이해가 된다.

사실 이번에 거론된 과자는 아기 엄마들도 안심하고 먹여왔다. 소비자들의 배신감은 어떻게 해결 할 것인지 식약청의 관심이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법과 원칙'으로 따지면 완제품에 멜라민 검출안됐으니 '법과 원칙'을 지켰다고 답변을 할 r것이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들은 이런 사후 대처에 혀를 차며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소비자들의 분노를 무엇으로 막을 것인지 궁금하다.

또 최근 제천시 수산면의 초중학교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환경운동연합이 발표했다.

환경단체의 지난 24일 발표에 따르면 사실 수산 초중학교는 폐교를 해야 바람직 하다.

석면이 마을과 학교 곳곳에서 검출되고 일부 주민이 석면 관련 질환에 걸렸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수산면은 현재 부동산 거래가 끊기고 찾는 사람조차 없어 황량하기 까지하다.

그러나 이 마을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수마을'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제천시의 인구통계에 따르면 수산면 전체 주민 2천121명 중 65세 이상 노인은 34%인 717명으로 81세 이상 노인은 4.8%인 102명이다.

연령별로는 71∼80세 305명, 81∼90세 94명, 90∼100세 7명, 100세 이상 1명이다. 이농현상으로 청장년층이 많이 줄어든 탓도 있겠지만 고령자 중심으로 볼 때 수산면의 장수노인이 제천의 다른 지역보다 많다는 것이 제천시의 주장이다.

지난 1970년대부터 제천시가 지속적으로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해 왔으나 수산면에서는 결핵 등 폐질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무병 장수마을'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주민등록상 나이가 만 115세로 충북도내 최고령자인 문금씨 할머니가 수산면 수리에 거주하고 있으며, 별다른 지병없이 건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졸지에 어느날 갑자기 수산면이 전국에서 사람이 가장 살기 어려운 곳으로 전락했다.

환경단체의 석면조사 발표이후 수산면은 찾는 사람조차 없는 황량하고 썰렁한 마을로 만들어 버렸다. 심지어 출향인사와 외지로 나간 자녀들조차 고향을 찾기 어려운 마을로 변해 버렸다.

멜라민과 석면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들의 상관관계는 '건강'과 직결돼 있다. 웰빙붐을 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멜라민과 석면은 건강의 최대의 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건강' 하면 우리민족은 까마귀부터 개구리, 뱀까지 외국에 원정을 가서 해결하고 있다. 이러한 국민들에게 하루 아침에 건강의 최대의 적인 '멜라민'과 '석면'이 위협을 가하고 있다.

'보신국가'로 까지 명성을 얻고 있는 '대한민국'이 언젠가부터 '건강'을 챙기는 국가로 변해 가고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관계당국의 조사결과가 말을 해주겠지만 국민에게 최소한의 '알권리'는 주어야 하는 것 아닌다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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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