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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6.02 17:59:48
  • 최종수정2021.06.02 17:59:48

이지현

청주시 용담명암산성동 행정복지센터 주무관

다가오는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며 매년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제정했다. 이 회의에서 인간환경선언을 발표했고 UN 산하에 환경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을 설치하기로 결의했다.

이 결의에 따라 설치된 UNEP는 1987년부터 매년 세계 환경의 날의 주제를 선정하고 대륙별로 돌아가며 한 국가씩을 정해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세계 환경의 날 주최국은 파키스탄으로 주제는 '생태계 복원'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생물의 다양성이 붕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연 생태계의 훼손을 막고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자는 의미일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도 1996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했는데, 우리는 365일 중에 환경의 날 하루만 환경에 관심을 기울여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더불어 잘 살기 위해서 우리 모두 스스로 무엇을 실천할 것인지 결정하고 매일매일 실천 내역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올해는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환경 서약을 하고 그 내용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주말,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쌍둥이 아이들에게 세계 환경의 날에 대한 유래와 의미를 알려주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인가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이 기고문을 통해 나의 가족이 서약한 작은 결심들을 정리해보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동력을 얻고자 한다.

아이들은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끼니 때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기, 일회용 빨대 대신 실리콘 빨대 사용하기, 샤워 시간을 줄여서 물 절약하기, 쓰지 않는 전기 플러그 뽑기와 전등 잘 끄기를 실천하기로 했다.

어른들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주말에 배달음식 줄이기, 각자 직장에서 머그컵이나 텀블러 사용하기, 재활용품 올바르게 배출하기, 청소용 물티슈 사용 줄이기,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샴푸와 주방 세제 덜 사용하기를 결심했다.

혹자는 환경 서약이라는 말은 거창한데 실천 목록이 너무 보잘것없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하나라도 더 줄이려는 노력, 에너지를 아껴 쓰려는 습관이 모이면 분명 생태계 복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비록 가시적인 환경의 변화를 체감할 수 없더라도, 일상생활이 다소 불편할 수 있더라도 작은 것부터 도전하고 습관이 되도록 반복하여 실천하면 좋겠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환경 서약을 공유하며 지키는 즐거움은 보너스로 따라올 것이다.

건강한 생태계가 있어야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진실이다.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생태계 복원을 위해 생활 습관을 단 하나라도 바꿔보는 시작일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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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