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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4.14 18:10:03
  • 최종수정2021.04.14 19:07:19

김나윤

청주시 복대1동행정복지센터 주무관

"폐기물 스티커 발급받으려구요."

대형폐기물 민원은 날이 좋아도 좋지 않아도 꾸준히 많다. 품목도 침대, 책상, 책장, 유모차, 전자제품 등으로 다양하다.

가끔은 민원인 한 명이 몇 십 개를 발급받아 갈 때도 있다. 간혹 전자제품을 대량으로 버리는 민원인에게는 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1599-0903)를 안내하기도 하지만 폐기물 스티커를 대량 발급받아서 여러 군데 붙일 경우 날씨에 따라 스티커가 젖기도 하고, 스티커를 몰래 떼어가는 얌체족들로부터도 안전하지 못하다.

또한 민원인이 생각하는 폐기물 스티커 물품의 견적과 스티커를 발급해 주는 발급자 간에 이견이 생길 때도 있다. 규격 차이에 따라 가격이 다른 품목의 경우에는 설전이 오가기도 한다. 발급자는 정확한 가격의 스티커를 발급해 줘야만 수거가 가능하기에 규격에 대해 정확히 알기 위해 많은 질문을 하고 민원인의 입장에서는 그런 질문이 당혹스럽기만 하다. 버릴 폐기물의 길이를 대략적으로는 말할 수 있지만 정확하진 않기 때문이다. 이에 청주시는 청주시민을 위한 간편한 모바일 폐기물 배출 서비스 앱 '빼기'를 도입했다.

'빼기'앱은 폐기물 배출 신고증을 구매하러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간편하게 버릴 품목을 사진 찍어 150여 가지의 대형폐기물을 버릴 수 있게 했다.

현재 '빼기' 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을 하면 서비스 이용 지역 입력 시 앱에서 사용 가능한 5천원을 적립금으로 지급해 준다. 앱은 크게 직접 버림, 내려드림, 중고 매입으로 나뉘어 있다.

'직접 버림'에서는 품목과 버리기 방식을 선택한 후 버릴 품목을 사진을 찍어 수거 희망 날짜와 시간을 선택한 후 결제할 수 있다. 이후 품목에 신청 번호를 붙여서 수거장소에 배출하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발급받는 스티커 비용과 동일한 가격으로 대형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다.

'내려드림'은 옮기기 어려운 가구나 가전 같은 대형폐기물을 직접 전문가가 방문해 수거해가는 서비스이다. 전문가들이 폐기물을 수거하지만 혹여나 수거과정에서 생기는 재산상 피해를 보상해 주는 보험 시스템까지 갖춰 마음 놓고 서비스를 이용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중고 매입'은 전문가가 방문해 상태가 양호한 가전이나 가구를 수거하고 견적가격만큼 금액을 지급해 주는 방식이다. 요즘 중고거래 앱이 인기를 끌면서 중고거래는 이제 아주 대중적인 거래 방식이 됐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빼기' 앱에서도 중고거래를 원하는 민원인이 판매처가 못 찾아 어쩔 수 없이 좋은 제품을 폐기물로 처리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돕는 것이다.

비대면 폐기물 배출 신고 서비스 '빼기' 앱을 이용해 봄날을 맞아 집을 재정비해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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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