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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폴리스 1지구 개발 재개

항공정비 및 운송업 대상 올 상반기 분양
공항 인근 청주 북서부 지역 개발도 속도
복합신도시 조성·광역철도 연계 新성장 거점 도약하나

  • 웹출고시간2021.01.20 20:50:17
  • 최종수정2021.01.20 20:50:17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회전익(헬리콥터) 정비와 항공산업 육성이 목표인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 조성사업이 재개됐다.

당초 1지구에 항공정비산업(MRO)을 하려던 아시아나항공이 포기한 지 4년 4개월 만에 정상화되며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청주 북서부 지역 개발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0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내수읍(입동·신안리) 일원 1지구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23일 다시 시작됐다.

도와 경자청은 지난 2016년 8월 아시아나의 이탈로 항공기 중심의 정비단지 조성이 어렵게 되자 이듬해인 2017년 9월 에어로폴리스 1지구 조성사업을 부분 준공(공정률 51%)한 뒤 개발계획을 수정해야만 했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1지구는 2019년 1월이 되서야 재추진이 결정됐고 도와 경자청은 본격적인 개발계획 변경에 착수, 항공기 중심에서 회전익 정비로 방향을 틀었다.

이어 2020년 4월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개발계획변경을 신청, 그해 7월 21일 개발계획변경 고시가 나기까지 긴 시간 후유증을 겪었다.

1지구 개발면적은 13만3천㎡, 도와 경자청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에어로폴리스 2지구(41만1천㎡, 항공부품 중심)와 산업단지 지정 절차에 들어간 에어로폴리스 3지구(129만㎡, 항공R&D 중심)와 연계해 오는 2022년 말까지 1지구 조성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1지구 용지 분양은 올해 상반기부터 진행된다. 전체 면적 중 기업에 돌아갈 산업용지는 9만8천185㎡, 3필지로 분할(가지번)돼 매각될 예정이다.

전체 산업용지 분양가는 329억2천4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매각 대상은 개발계획이 수정되며 항공정비 및 운송업까지 가능하다.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오는 2월 19일 취항을 앞둔 에어로케이를 포함해 항공사도 분양 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관련 도는 도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출했다.

1지구 분양을 위해서는 관령법령과 조례에 따라 도의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상임위원회인 행정문화위원회를 거쳐 오는 28일 388회 2차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경자청은 곧바로 분양 절차에 나설 방침이다.

도와 경자청은 에어로폴리스 개발을 통한 청주공항 중심의 첨단항공산업 거점화를 위해 인구 5만 명이 거주하는 복합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충북연구원은 3월 완료를 목표로 '청주공항 주변 복합신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를 수행 중이다.

여기에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세종~오송~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반영되면 에어로폴리스 개발과 맞물려 복합신도시는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

경자청 관계자는 "오는 2022년 말까지 1지구 조성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2·3지구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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