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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마이삭' 북상 소식에 충북도민 '오 마이 갓'

2일 남해 진입해 영남권 관통
충북 포함 전국 태풍 영향권
수해복구 중·약해진 지반 등
도내 곳곳이 수해 시한폭탄

  • 웹출고시간2020.08.31 20:35:41
  • 최종수정2020.08.31 20:35:41

2일 밤 태풍 예상경로와 날씨 모식도.

[충북일보] "이제 지겹네요.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또다시 들려오는 태풍소식에 수해를 입은 충북도민의 한숨이 커져가고 있다.

54일간 이어진 장기간 장마가 끝나자 일주일 간격으로 찾아오는 태풍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갑작스럽게 내리는 국지성 호우에도 도내 일부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 비에 대한 공포는 점점 커지고 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우리나라로 북상 중이다.

마이삭은 중심기압 950h㎩·최대 풍속 초속 43m(시속 155㎞)·강풍반경 380㎞·이동 속도 시속 37㎞로, 강도는 '강'이다.

이번 태풍은 2일 우리나라 남해상으로 진입해 영남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려스러운 점은 태풍 마이삭은 지난주 우리나라에 근접한 8호 태풍 '바비(BAVI)'보다 강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혔던 2002년 태풍 루사·2003년 태풍 매미와 이동 경로가 유사해 비 피해는 물론 강풍 피해도 우려된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바람의 속도가 빨라지고, 강도가 세진다.

마이삭의 경우 바비보다 중심기압이 낮아져 더욱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특히, 강풍반경이 300㎞를 훌쩍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마이삭의 북상은 이미 장기간의 장마로 수해를 입은 충북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충북은 올해 장마로 인해 2천800억 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충주·제천·단양 등 북부권에서 집계된 피해액만 2천200억 원이다.

충북도와 각 지자체·기관·단체 등이 복구 작업에 몰두하고 있지만, 대부분 응급복구여서 강풍과 폭우에 취약한 상태다.

지난 28일 충북지역에 갑자기 내린 게릴라성 호우에 침수 피해와 급류 휩쓸림 사고가 잇따라 속출하는 등 단시간 내린 비도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비를 동반한 강풍이 찾아온다면 약해진 지반으로 인한 산사태와 침수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

장마 피해를 입은 농민 김모(62)씨는 "이미 큰 피해를 입었는데 태풍이 또 온다는 소식에 잠을 잘 수 없을 지경"이라며 "무사히 지나가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고 푸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중심이 우리나라에 상륙하기 때문에 8호 태풍보다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며 "상륙 지점이 남해안 지역에서 달라질 수는 있으나 태풍의 강도와 영향반경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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