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급수과정 시설별 수질검사 조기 실시

이달 말 군내 배수지, 수도꼭지 32개소 검사

［충북일보］ 음성군 수도사업소는 군내 배수지 및 수도꼭지에 대한 급수과정 시설별 수질검사를 이달 말 조기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최근 일부 자치단체 수돗물에서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라 주민 우려가 커지고 있어 8월 중순 예정이던 수질검사를 앞당겨 실시한다.

문제의 유충(깔다구)은 밀폐하지 않은 정수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성군은 정수장을 운영하지 않고, 충주정수장에서 전량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어 안전한 상황이다.

다만, 주민들의 불안 해소와 수질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급수과정 시설별 수질검사를 조기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수질검사는 군내 배수지 16개소와 수도꼭지 16개소 등 모두 32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군 수도사업소는 군내 배수지 등에 대한 수질을 분기별로 연 4회 점검하고 있다.

이상기 군 수도사업소장은 "정기적인 수질검사뿐만 아니라 필요한 모든 선제적인 조치로 주민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광역상수도 수도꼭지, 중점관리지역, 소규모 수도시설 등에 대해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수질검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군민이 우선인 소통행정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