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 대청호…모아 둔 부유쓰레기 훼손 수난

묶어 놓은 밧줄 수상스키 등이 지나가며 여러군데 끊어 놔
수거 작업에 큰 어려움 겪어 불침번이라도 서야 할 판

  • 웹출고시간2020.07.19 16:01:16
  • 최종수정2020.07.19 16:01:16

대청호 석호수역에 장마쓰레기가 몰려들어 모으는 작업이 한창이다. 모터보트와 제트스키들이 지나가면서 밧줄을 끊어 놔 수난을 당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속보=옥천 대청호에 장맛비로 떠내려 온 부유쓰레기를 모아 둔 예인 밧줄이 절단되는 수난을 당해 수거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7일자 13면>

19일 대청호 쓰레기 수거작업을 하는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2∼13일에 내린 144mm 장맛비로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대청호에 밀려 온 9천㎥의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배를 타고 모으는 작업을 1주일째 하고 있다.

그러나 모아두면 대형 밧줄을 수상스키 등이 지나가면서 끊어 버려 다시 쓰레기가 바람에 떠밀려 모으기 전 상황으로 돌아가 허탕을 쳐 다시 작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석호리에 수상레저를 즐기려는 동호인들이 몰려와 제트스키, 모터보트 등을 타고 대청호를 휘 젓고 다닌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고생하며 모아 놓은 부유쓰레기 밧줄을 끊어 놔 다시 작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수상레저 시설 단속이 시급하다.

주민들은 18일과 19일 오전 일찍이 대청호에 나가 묶어 놓은 밧줄을 살피고 이를 지키느라 불침번이라도 서야 할 판이다.

몇 차례 이 같은 경우를 겪은 주민들은 참다 못해 수자원공사에 신고하고 수상스키 동호인들의 단속을 요구했다.
이처럼 수난을 당하고 있는 주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쓰레기를 수거해 충청권 식수에 미칠지도 모르는 오염을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무더위 속에 몇 일째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2018년 9월에도 모아 둔 쓰레기 예인 밧줄을 예리한 칼로 고의로 여러군 데를 절단해 흩어진 쓰레기를 다시 모으느라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청호 쓰레기 작업을 하는 방한석(71) 씨는 "대청호 쓰레기를 모아두면 모터보트, 제트스키 등이 지나가며 여러 군데 밧줄을 끊어 놓는 바람에 지금까지 허탕을 치고 있다"며 "배를 타고 불침번이라도 서야 하는 실정인데 늦어지면 질 수록 대청호 수질악화가 우려 된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K-water 대청지사는 지난 장맛비로 옥천군 대청호 석호수역과 추소수역에 밀려온 장마 쓰레기는 모두 1만1천㎥며 장마상황을 지켜 본뒤 이번 주에 수거작업을 할 계획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