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 참여 탄소중립 실천연대 '구호만 거창'

17개 광역·63개 기초… 청주·증평 동참
쓰레기·소각장 뒷짐 말로만 '그린 뉴딜'
국회 환노위 의원 "관련법 개정 나서야"

  • 웹출고시간2020.07.08 21:11:00
  • 최종수정2020.07.08 21:11:00

화석연료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이 시대적 과제로 대두된 가운데 환경부와 각 지자체는 생활쓰레기 소각 등과 관련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청주시 흥덕구의 한 쓰레기 배출 금지구역에 각종 생활쓰레기 방치되고 있다.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63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행동에 돌입했지만, 정작 시급한 생활쓰레기 처리 및 소각장 문제에 대해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를 발족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상쇄되어 순(Net) 배출량이 제로(0)가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충북에서는 충북도와 청주시·증평군 등이 동참했다. 실천연대 참여 지자체는 앞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삶 추구 △탄소중립 사업 발굴 및 지원 △지자체 간 소통 및 공동협력 △ 선도적인 기후행동 실천·확산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어 각 지역 여건에 맞춰 기후변화 대응 조례제정 및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지역특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하며, 지역 단위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부도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 및 이행점검 △지역특화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 등을 위해 참여 지자체에 대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3차 그린뉴딜 추경을 통해 1천509억 원의 지자체 국고 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지자체 차원의 탄소중립 및 그린뉴딜 사업 발굴 및 예산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총 1천509억 원의 예산 중 1천115억 원은 전기 화물차, 이륜차, 굴착기 보급 관련 예산이다. 이들 사업도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 그린 뉴딜 효과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스마트 하수도 구축 40억 원도 마찬가지다.

환경부 그린 뉴딜 예산 중 가장 눈에 띄는 탄소중립 관련 예산은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고작 97억 원의 예산만 반영됐다.

각 지자체 계획도 주먹구구다. 충남도의 노후석탄화력 조기폐쇄 추진, 제주도의 2030년 신재생에너지로 지역 전력수요 100% 대응 등이 돋보이지만, 어느 지역도 생활쓰레기 처리 및 소각장 문제 해결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소각장 문제는 중국 발 미세먼지와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에 버금가는 지역 단골 민원이다. 그러면서 소각장 업체들은 마치 죄인처럼 지역 내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대안은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최소화해 소각장에서 소각하고, 나머지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연속식 열분해를 통해 재생유를 만들어 내는 방법이다.

전국 곳곳에서 열분해 방식이 검토되고 있지만, 환경부와 각 지자체는 주민 민원을 의식해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최근 연속식 열분해 방식 도입에 대한 외부 기관의 질문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등 현행법에서 재생유를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고 있어 곤란하다"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 의원실 관계자는 본보 통화에서 "전국적으로 고질적인 민원을 야기하고 있는 쓰레기 처리와 소각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