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2년 연속 전국 최악… '숨 막힌' 충북

지난해 충북 PM2.5 농도 28㎍/㎥…광역단체 중 가장 높아
기초단체 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상위권
정부 미세먼지 저감 추경예산 집행률 낮아
도 환경정책 실효성에도 의구심…"면밀한 대책 필요"

  • 웹출고시간2020.01.27 18:36:51
  • 최종수정2020.01.27 18:36:51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민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최악'의 공기를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공기질을 개선하고 도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연평균 PM2.5(초미세먼지) 농도는 28㎍/㎥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충북은 지난 2018년(26㎍/㎥)에 이어 2년 연속 연평균 PM2.5 농도 전국 최상위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경기·세종·충남·전북은 26㎍/㎥로 나타나 충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보였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충북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자체 및 주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분지 지형(청주 등)과 낮은 풍속에 의한 불리한 대기확산 조건 등을 꼽았다.

도내 시·군 역시 전국 기초자치단체들과 비교해 높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초단체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순위를 보면, 증평은 32㎍/㎥로 전국 2위를, 단양·옥천·음성·진천(32㎍/㎥)은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관련 추경예산 집행율은 높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해 미세먼지 추경으로 확보된 예산 1조459억 원 가운데 같은 해 12월 말 기준 실제 집행된 예산은 6천903억 원으로, 집행률은 66%에 불과했다.

이 외에도 △국가미세먼지 정보센터 운영 사업 7% △굴뚝원격감시 체계구축을 위한 자동측정기기 부착지원 사업 15%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 19% △미세먼지 불법배출원 조사 및 감시사업 21% △2단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산정시스템 개발 사업 24% 등 낮은 집행률을 기록했다.

자체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충북도 환경정책의 실효성에도 이목이 쏠린다.

도는 올해 도내 대기질 개선을 위해 △대기관리권 확대에 따른 사업장 대기오염총량제 시행 △대기배출사업장 기본배출부과금 부과항목 확대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강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 영향이 큰 상황에서 도내 일부 대기배출사업장과 차량을 제한하는 것만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 의원은 "충청권과 경기 남부권은 편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중국발 등 국외 미세먼지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지역이지만, 정작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은 서울 등 일부 수도권에만 집중돼 있다"며 "면밀한 대책을 통해 미세먼지 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예산집행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