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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2년 연속 전국 최악… '숨 막힌' 충북

지난해 충북 PM2.5 농도 28㎍/㎥…광역단체 중 가장 높아
기초단체 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상위권
정부 미세먼지 저감 추경예산 집행률 낮아
도 환경정책 실효성에도 의구심…"면밀한 대책 필요"

  • 웹출고시간2020.01.27 18:36:51
  • 최종수정2020.01.27 18:36:51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민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전국 최악'의 공기를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공기질을 개선하고 도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경기 안성) 의원이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연평균 PM2.5(초미세먼지) 농도는 28㎍/㎥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충북은 지난 2018년(26㎍/㎥)에 이어 2년 연속 연평균 PM2.5 농도 전국 최상위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경기·세종·충남·전북은 26㎍/㎥로 나타나 충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보였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충북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자체 및 주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분지 지형(청주 등)과 낮은 풍속에 의한 불리한 대기확산 조건 등을 꼽았다.

도내 시·군 역시 전국 기초자치단체들과 비교해 높은 초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초단체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순위를 보면, 증평은 32㎍/㎥로 전국 2위를, 단양·옥천·음성·진천(32㎍/㎥)은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관련 추경예산 집행율은 높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해 미세먼지 추경으로 확보된 예산 1조459억 원 가운데 같은 해 12월 말 기준 실제 집행된 예산은 6천903억 원으로, 집행률은 66%에 불과했다.

이 외에도 △국가미세먼지 정보센터 운영 사업 7% △굴뚝원격감시 체계구축을 위한 자동측정기기 부착지원 사업 15%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사업 19% △미세먼지 불법배출원 조사 및 감시사업 21% △2단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산정시스템 개발 사업 24% 등 낮은 집행률을 기록했다.

자체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충북도 환경정책의 실효성에도 이목이 쏠린다.

도는 올해 도내 대기질 개선을 위해 △대기관리권 확대에 따른 사업장 대기오염총량제 시행 △대기배출사업장 기본배출부과금 부과항목 확대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강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 영향이 큰 상황에서 도내 일부 대기배출사업장과 차량을 제한하는 것만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 의원은 "충청권과 경기 남부권은 편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중국발 등 국외 미세먼지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지역이지만, 정작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은 서울 등 일부 수도권에만 집중돼 있다"며 "면밀한 대책을 통해 미세먼지 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예산집행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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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