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 가스트로 미식투어 2개 코스 개발

도심을 걸으며 한 끼에 5∼6곳서 식사 눈길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 웹출고시간2019.10.31 11:30:49
  • 최종수정2019.10.31 11:30:49

이상천 시장과 이정임 시의원 등이 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도보 음식관광 상품인 가스트로 투어를 즐기고 있다.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인 제천시가 걸으면서 미식을 즐기는 '가스트로 투어'를 마련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지난 30일 음식관광 도보상품인 일명 가스트로투어(미식투어) 관광상품에 대한 개발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현재 성황 중인 청풍호반 케이블카, 의림지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음식관광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도심권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시책이다.

현재 용역수행 기관은 옛 약선 음식거리의 식당 등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및 가격조정 의사를 확인해 A와 B 두 코스의 가스트로 투어 상품을 개발했다.

우선 A 코스는 화덕초대파불고기(돼지불고기), 이대감숯불갈비(짜글이찌개), 상동막국수, 샌드타임(샌드위치·음료), 전통시장(빨간 오뎅)이다.

또 B 코스는 불타는 닭갈비, 덩실분식(찹쌀떡·찹쌀도넛), 마당갈비(하얀민들레비빔밥), 대장금식당(오삼불고기), 관계의 미학(커피), 전통시장(빨간 오뎅)이다.

여기에 미식투어 비용인 음식값으로 A코스는 2만원, B코스는 2만1천원을 책정했다.

이 상품을 구매한 관광객들은 업소를 찾아 걸으며 업소마다 15분가량 머무르며 음식을 맛보며 이들 식당은 미식투어 참가자들에게 1인분 정량의 절반가량을 제공한다.

특히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이들과 함께 걷고 식사하며 해당 음식점의 역사, 메뉴 레시피 등을 안내한다.

용역 기관은 이날 간부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코스별 팸투어를 갖고 이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 사무관은 "대부분 참석자들이 호평 일색이었던 만큼 대박을 터트리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처음에 많이 먹으면 배가 부를 수 있어 식당별로 먹는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가스트로 투어를 국내에 선보이는 것은 서울에 이어 우리가 두 번째"라며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으면 미식투어 코스를 더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미식투어 상품을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기존 시티투어 상품에 편입해 내년 1월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