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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9.24 19:31:17
  • 최종수정2019.09.24 19:31:17
[충북일보] '강호축 발전포럼'이 활동을 시작했다. 이 포럼은 지난 23일 강원도 강릉시 리카이 샌드파인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강원·충청·호남권의 8개 시·도가 참여했다. 강호축 의제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지역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강호축 시대'의 서막을 연 셈이다.

충북도가 강호축 발전포럼을 만들어 연 이유는 분명하다. 골든타임을 잡아 강호축 개발의 절대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강호축은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호남과 충청, 강원을 연결하는 국가발전전략이다. 당연히 포럼의 중심 주제는 강호축이다. 가장 먼저 전문가들이 보다 단단한 강호축 논리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지금까지 주장했던 국토균형발전론으론 좀 부족하고 진부하다. 중요성과 필요성이 좀 더 강조돼야 한다. 강호축 개발 이유에 설득력을 보태야 한다. 구체적이고 세밀한 논리로 정책화를 가능하게 해야 한다.

주장에는 언제나 증거와 증명이 있어야 한다. 합리적인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다.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서는 충분히 따질 줄 알아야 한다. 어떤 점에서 잘못됐는지를 파헤쳐 반박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서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사 결정을 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포럼 토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길이다. 물론 정해진 답은 없다. 발표와 토론을 통해 정답을 찾아내야 한다. 포럼을 만들어 여는 이유는 거기 있다. 토론 과정에서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찾기 위함이다.

그동안 강호축 개발이 공전한 이유는 있다. 정부의 닫힌 마음을 열린 마음으로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음의 문을 여는 데는 설득 과정이 필요하다. 설득은 그냥 되는 게 아니다. 국가 정책 포함이나 결정 과정에선 더 어렵다. 아주 작은 논리의 결핍만 있어도 제척되기 쉽다. 강호축 발전포럼은 여기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강호축 논리를 더 단단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정부를 설득할 수 있다. 강호축의 미래 긍정성을 강조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구체적인 논리가 없으면 헛일이다. 그저 공허한 말잔치로 끝나기 십상이다.

강호축 발전포럼은 지역별 연구원장을 공동 대표로 하고 있다. 교통·관광·산업 등 분야별 전문가 80명(시도별 10명)은 자문위원을 맡았다. 포럼 지원을 위해 시·도 정책기획관과 연구위원 등 16명(시도별 2명)이 운영위원 역할을 수행한다. 강호축과 관련한 정책 자문과 세미나·토론회 개최, 학술·연구과제 수행 등 사업 논리 개발과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발전포럼은 연 2회 정기 회의를 열고 현안 등이 발생하면 수시로 운영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제부터 강호축 완성이 왜 얼마나 중요한지 증명해야 한다.

다가올 100년은 강원과 충북, 호남을 잇는 강호축의 시대가 돼야 한다. 성공적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전 국토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특히 충북이 확보하고 있는 우수한 바이오산업 기반, 충북혁신도시, 반도체 클러스터 등 지역주도 성장 인프라는 아주 중요하다.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야 한다. 우리는 강호축을 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그래야 강원과 호남을 직접 연결하는 강호축의 사업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포럼은 포럼다워야 한다. 토론 과정에 설전이 필요하면 설전을 벌여야 한다. 특정 지역의 이익 논리가 국가 이익을 앞선다면 가차 없이 비판해야 한다. 그래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논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 때 비로소 강호축 개발이 국가 정책으로 입안될 수 있다. 모든 문제의 해법은 생각의 힘에서 나온다. 강호축은 강원에서 충청을 거쳐 호남에 이르는 동서형 발전축이다. 누가 뭐래도 국가 정책의 축이다. 당연히 국토 발전의 원동력이 돼야 한다. 지역 균형발전과 남북 평화시대를 이끌 수 있는 대안이 돼야 한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강호축은 강원,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신성장축이다. 당연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한 개념이다. 강호축 발전포럼이 강원·충청·호남 개발과 국토균형발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야 한다. 경부축 중심의 발전정책을 강호축으로 옮겨 놓아야 한다. 그게 궁극적으로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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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