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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삼킨 폭염… 가뭄과 사투

충북 강수량 평년比 31.1% 수준
충주댐 저수율 32.9% 불과
내일~모레 장맛비 예고
강수량 적어 가뭄해소 안될 듯

  • 웹출고시간2019.07.08 20:42:17
  • 최종수정2019.07.08 20:42:16
[충북일보] 장마답지 않은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충북도내 곳곳이 메말라가고 있다.

예년보다 적게 내린 비와 때 이른 폭염에 저수량이 줄었고, 피서지로 제격인 계곡과 폭포는 바닥을 드러냈다.

가뭄과 폭염으로 영동군과 충북도의 관광명소인 옥계폭포가 말라 높이 30m에서 떨어지며 장관을 이루는 폭포수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가뭄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 손근방기자
전국적으로 10일과 11일 이틀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강수량이 많지 않고 이후 17일까지 비 소식이 없어 가뭄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의 집계 결과, 올해 초부터 지난 7일까지 충북에 내린 비는 268.7㎜로 평년(483.0㎜)대비 절반 수준(55.7%)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 기상 관측을 시작한 지난 1973년 이후 네 번째로 적은 수치다.

또한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7일까지 충북지역 강수량은 평년(96.9㎜)대비 31.1%(30.1㎜) 수준에 그쳤다.

이에 기상청은 누적 강수량이 부족한 충북을 기상 가뭄 발생 지역으로 지정했다.

기상 가뭄예보는 기상청 확률장기예보를 반영해 강수발생확률이 가장 높았을 경우를 기준으로 지역별(167개 시·군) 기상학적 가뭄 발생 상황을 예상하는 것이다.

시·군별로는 지난 2일 기준 △보은·영동·옥천 약한 가뭄 △괴산·단양·음성·제천·진천·청주 보통 가뭄 △증평·충주 심한 가뭄으로 분류했다.

더욱이 지난 주말에는 마른장마 속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극심한 가뭄에 직면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은 기상 가뭄지역에는 포함됐지만, 농업적·수문학적·사회경제적 가뭄지역으로 지정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저수량이 줄고 있어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가 관할하는 도내 저수지 183개소의 평균 저수율(8일 기준)은 49.9%로, 평년(84,3%)과 전년(87.1%)대비 각각 34.4%p, 37.2%p 낮았다.

저수율이 가장 낮은 저수지는 음성 마이저수지로 저수율이 28.9%에 불과했다.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댐의 저수율도 안정적인 상태가 아니다.

같은 날 충주댐의 저수율은 32.9%로 평년 수준(35%)에 미치지 못했다.

매년 여름 휴가철이면 피서객이 몰리는 유명 계곡은 물놀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물이 말라 버렸다.

속리산국립공원 화양동·쌍곡분소 관계자들은 "현재 계곡물이 많이 부족한 상태다. 이대로라면 휴가철 피서객 감소를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가뭄을 해소할 비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10일과 11일에 평년(6~15㎜)보다 많은 비가 올 예정이지만, 가뭄 걱정을 씻어내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며 "하지만 향후 1개월 동안 강수량이 평년 수준을 점차 회복해 8월에는 가뭄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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