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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키운 감자로 이웃 도왔어요"

단양 대가초, 감자수확·판매 체험
희귀병 이웃에게 수익금 기부

  • 웹출고시간2019.07.04 11:36:35
  • 최종수정2019.07.04 20:11:25

단양 대가초 어린이들이 직접 재배한 감자를 수확하고 장터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모습.

ⓒ 대가초
[충북일보=단양] 단양 대가초등학교가 연중 실시하는 생태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으로 감자를 수확해 판매했다.

이번 감자수확 및 판매는 학생들이 직접 심고 가꾼 감자를 수확하고 포장, 판매하는 활동으로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시행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매포 5일장에서 실시된 감자 판매는 사전에 홍보 입간판과 포장지를 제작하고 역할을 분담했으며 판매 수익금의 사용처까지 협의해 결정하는 등 의사결정과 협업의 원리를 배우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판매행사에 참가한 풍정은(3) 학생은 "내가 원하는 역할을 찾아 학교행사에 재미있게 참가한 점이 매우 좋았다"며 "특히 판매를 해 얻은 수익을 예전처럼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거나 희귀병,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 도안 제작에 참여한 장수나(5) 학생은 "우리가 직접 감자 판매 도안을 만드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실제로 내가 만든 도안을 부착해 사용하니 보람이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직접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승봉 교장은 "연중 실시되는 생태프로젝트 수업으로 학생들이 자연 생태계의 이치를 깨달아가는 동시에 우리농산물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니 매우 뿌듯하다"며 "이번 행사로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이 강화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진정한 배움터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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