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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속리산 신(神) 축제' 10일 팡파르

속리산 잔디공원 일원서 12일까지
보은지역에서 500년 이상 지내 온 역사적 가치가 큰 의식행사 재현

  • 웹출고시간2019.05.09 13:21:18
  • 최종수정2019.05.09 13:21:18

보은 속리산 천왕봉에서 지난해 봉행한 영신제 모습.

[충북일보=보은] '2019 속리산 신(神) 축제'가 10일 개막해 12일까지 3일간 보은 속리산 잔디공원, 법주사, 훈민정음마당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첫날인 10일에는 축제의 모태인 천왕봉 산신과 관련해 '천왕봉 산신 맞이길 오색천 나빌레라'가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영신행차'와 '천왕봉 사신제' 등 신 축제의 주요 행사가 열린다.

'천왕봉 산신 맞이길 오색천 나빌레라'는 속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이뤄지는 영신제와 더불어 100여 명의 참여자와 함께 천왕봉에서 법주사까지 오색천을 엮으면서 산신을 모셔오는 의식으로 진행한다.

해발 1천58m에서 시작한 오색천의 띠는 멀리서도 한눈에 띄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둘째 날 열리는 '영신행차'는 천왕봉 산신제를 지내기 위해 산신의 위패를 모시고 속리산 잔디공원까지 이동하는 동안 이뤄지는 퍼레이드다.

보덕중학교 취타대를 필두로 대광명무용단, 수정초 청사초롱팀, 산신 깃발, 임금 행차, 산신 가마, 제례자, 풍물단 공연 등에 100여 명이 참여해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속리산 신 축제는 야간에도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10일에는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조항조·김용임·성진우 등의 개막 축하공연이 1시간 동안 무대에 올려진다.

이어 오후 8시부터는 속리산 신 시네마 천국 프로그램으로 1천만 관객을 동원한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 인과 연'을 상영한다.

11일에는 오후 8시부터 '신들의 야단법석' 클럽이라는 이벤트를 마련해 가면을 쓰고 최정상급 DJ들과 함께 EDM(Electronic Dance Music)음악을 들으며 즐기는 파티가 토요일 밤의 열기를 더한다.

12일에는 오후 5시 장구의 신 박서진 폐막공연을 시작으로 희망풍선 띄우기, 제등 행렬, 연화쇼(불꽃놀이)가 펼쳐져 신 축제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구왕회 축제추진위원장은 "천왕봉 산신 맞이길과 영신 행사, 천왕봉 산신제는 보은지역에서 500년 이상 지내 온 역사적 가치가 큰 의식행사로 우리가 수백 년 동안 행해 왔던 문화를 보여줌으로써 전통을 이해하고 나아가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며 "속리산 신 축제에 누구든지 오셔서 참여해 보길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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