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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위상 재조명

보은동학제, 오는 12~13일 개최
사료 전시회·장승 세우기 등

  • 웹출고시간2019.04.08 13:52:19
  • 최종수정2019.04.08 19:55:37

지난해 열린 보은 동학제 취회 기념행사의 모습.

ⓒ 보은군
[충북일보=보은] 17회 보은동학제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속리초등학교, 뱃들공원 등지에서 열린다.

보은동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구왕회)가 주관하는 이번 동학제는 보은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위상을 재조명하는 전시 및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진다.

세부 행사를 보면 12일 오전 10시 속리초등학교에서 126회 보은취회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동학 사료 전시회, 동학 장승 깎기체험, 민속체험장, 청소년 동학 백일장과 효 한마음축제는 보은읍 뱃들공원 일원에서 선을 보인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백연 김정효 향토작가의 개인전을 비롯해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 전개과정'에 관한 학술 세미나가 보은문화원에서 열려 동학 정신을 재조명한다.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는 충북도립교향악단 초청 기념공연을 무대에 올려 동학의 얼을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 선사한다.

이튿날인 13일 동학혁명기념공원에서는 장승 세우기와 보은 북실전투에서 희생된 동학농민혁명군의 영혼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거행된다.

충북지역은 1870년대 꺼져가던 동학의 불씨가 되살아나 전국으로 확산하는 중심부였다.

1886년부터 보은군 장안면 장안리에 위치한 동학교단은 동학농민혁명기에 동학 2대 교주인 최시형이 전국의 동학도를 총 지휘하고 이끌면서 사실상 보은이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의 산실이었다.

특히 보은취회는 동학농민혁명의 전사로써 동학농민혁명의 수원지 역할을 했다.

동학운동은 1893년 3월 11일부터 4월 2일까지 구한말 정치변혁운동, 사회운동, 대중운동, 민족운동으로 발전하는 계기와 경험을 제공했다.

안진수 군 문화관광과장은 "혁명적·폭력적 성격이 아닌 평화와 평등을 강조했던 보은동학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많은 군민의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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