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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작년 '인구 자연증가' 기여율 전국의 9.1%

증가율 8.2명으로 전국 1위,출생아도 세종만 늘어
젊은 부부·고소득자 비율 높고 정책 잘 시행되기 때문
사망률도 세종만 감소,전국 사망자는 37년만에 최다

  • 웹출고시간2019.03.05 17:40:06
  • 최종수정2019.03.05 17:40:06

2018년 시도 별 합계출산율(잠정)

ⓒ 통계청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다.

시 남쪽에 지난 2007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면서, 외지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유출되는 사람보다 훨씬 많은 게 주요인이다.

그런데 세종은 출산이나 사망에 의한 '자연 증가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젊은층 비율이 높아 인구 대비 사망자 수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새로 태어나는 아기는 많기 때문이다.

시도 별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잠정)

ⓒ 통계청
◇출생아 수 세종만 증가

통계청이 '2018년 출생·사망통계 결과(잠정)'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의 인구 '자연 증가율(1천명 당 출생자 수-사망자 수)'은 8.2명으로 전국 최고였다.

세종이 이어 증가율이 높은 곳은 △울산(2.4명) △경기(2.2명) △인천(1.6명) 순이었고, 전국 평균은 0.5명이었다.

하지만 경기·제주를 제외한 7개 도와 부산은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태어난 아이보다 사망한 사람이 더 많았다는 뜻이다.

지난해 세종시내에서는 하루 평균 10명이 새로 태어나고 3명이 죽었다.

따라서 자연증가 인구가 전국(77명)의 9.1%인 7명이나 됐다. 작년 12월 기준 세종시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는 전국(5천182만6천59명)의 0.6%인 31만4천126명이었다.

지난해 시·도 별 '합계출산율(한 여자가 가임기간인 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세종(1.57명) △전남(1.24명) △제주(1.22명)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세종·울산·인천을 제외한 5곳은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서울은 0.76명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도 전년(1.05명)보다 7.1% 떨어진 0.98명에 그쳤다. 통계청은 "지난해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출생 통계가 작성된 1970년 이후 49년만에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출생아 수도 세종만 5.7% 늘어났을 뿐 나머지 16개 시·도는 모두 줄었다.

이처럼 세종시의 출산율이 높은 것은 인구가 집중된 신도시를 중심으로 △30~40대 젊은 부부가 많고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은 데다 △출산 장려금·공공 어린이집 등 관련 정책이 잘 시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2018년 시도별 조사망률(잠정)

ⓒ 통계청
◇조사망률도 세종만 감소

지난해 전국 사망자 수는 2017년보다 1만3천400명(4.7%) 늘어난 29만8천900명으로, 사망원인통계 작성(1983년) 이후 37년만에 가장 많았다.

이에 따른 조(粗)사망률(인구 1천 명당 사망자 수)도 전년보다 4.6%(0.3명) 늘어난 5.8명이었다.

시·도 별 조사망률은 △전남(9.2명) △경북(8.4명) △전북(7.9명) △강원(7.8명) 순으로 높았고 △세종(4.3명) △울산(4.6명) △경기(4.7명) △서울(4.7명) 순으로 낮았다.

전년보다 조사망률이 감소한 곳은 세종(0.2명) 뿐이었다.

세종시의 사망률이 낮은 것은 다른 지역보다 고령자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2018년 시·도 별 인구 자연증가 및 증가율 (잠정)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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