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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앞두고 얼지 않은 대청호…겨울풍경 사라져

낮 최고 기온 영상 5도 안팎, 포근한 날씨에 빙어낚시 발길 '뚝'
안터마을 썰매타기 등 행사도 못해 허탈, 배 타고 다녀 통행걱정 덜어 '위안'

  • 웹출고시간2019.01.17 18:06:01
  • 최종수정2019.01.17 18:06:01

대한을 앞두고 있는 옥천 대청호가 얼지 않아 조업을 기다리는 어선들만 한산하게 물위에 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대한을 앞두고 옥천 대청호가 얼지 않고 있다.

얼음호수, 빙어낚시 등 대청호만이 갖는 겨울진풍경도 사라졌다.

최근 들어 추위 같은 추위가 없는 날씨 탓에 대청호는 제대로 된 얼음 구경 한 번 못하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대전 등 옥천 인근에서 겨울 빙어잡기로 북적여야 하지만 강태공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

특히 대청호가 얼면 얼음위로 다니는 공기부양 정을 타야하는데 연안주민들의 불편함도 없어졌다.

대한을 사흘 앞둔 17일 옥천은 낮 최고 기온이 영상 5∼6도를 오르내리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며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기상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대청호는 영하 10도로 내려가는 강한 한파가 1주일간 지속될 경우 두께 25㎝이상의 거대한 얼음호수로 변한다.

이 때문에 옥천읍 오대리와 군북면 막지리 주민들은 뱃길이 끊겨 육지 속에 섬이 되면 공기부양 정을 이용하게 된다.

한 겨울인데도 옥천 대청호가 얼지 않으면서 만수위에 가깝게 수위가 올라 취수탑이 물에 잠길 정도가 됐다.

ⓒ 손근방기자
그러나 올해는 대청호가 얼지 않아 현재까지 철선을 이용해 육지로 나간다. 공기부양 정은 물건을 싣는데 한계가 있어 불편하다.

더욱이 동이면 석탄리 주민들의 짭짤한 수입원 이던 겨울 빙어행사도 몇 년째 못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는 잔뜩 기대하고 생태체험 장을 마을 앞에 만들고 썰매 타기 등을 준비했으나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아 이마저도 못하자 허탈해 하고 있다.

겨울동안 전국에서 옥천을 찾는 겨울철 진풍경도 빙어 잡는 낚시 도구를 팔던 노점상들도 찾차볼 수 없다.

대청호 안터마을 사무장(동이면 석탄리)은 "예년 같으면 대청호가 얼어야 하는데 작년엔 가뭄으로 올해는 포근한 날씨로 겨울행사를 못하게 돼 주민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대청호에 빙어를 잡을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를 받고 있는데 앞으로 이상기후를 생각해 겨울행사 아이템을 새로 개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에 대비해 겨울철 상시적으로 빙어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하고 있다.

박효서 전 안터마을 이장은 앞으로 겨울에 얼음이 얼지 않아도 대청호에서 빙어를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빙어가두리 양식장을 검토하고 있다.

어업인 손모씨는 "10년째 빙어잡이를 하고 있지만 대청호 수위가 올해처럼 최고까지 올라온 적이 없으며 이맘때면 호수가 얼어 빙어잡이를 못하는데 양은 줄었어도 현재 빙어잡는데 큰 문제는 없어 짭짤한 겨울수입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앞으로 추위에 대비해 대청호 주변에 안전을 위한 플랜카드를 걸고 계도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올해 대청호는 얼음구경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청호 대청호 수위는 17일 현재 만수인 76.5m보다 아래인 75.35m를 기록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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