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김장 담궈 이웃과 나눠요"

3년째 이어져 온 단천초 김장 나누기 행사

  • 웹출고시간2018.11.11 12:59:09
  • 최종수정2018.11.11 12:59:09

단양 단천초등학교 전교생이 직접 담근 김치를 가지고 인근 휴림노인요양원을 찾아 위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단양] 단양 단천초등학교가 지난 9일 전교생이 직접 담근 김치를 가지고 인근 휴림노인요양원을 찾아 위문 공연을 펼쳤다.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인 어깨동무학교 활동의 일환으로 3년 전부터 이어져온 김장 행사는 1학년 동생들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급식실에 모여 우리 손으로 직접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는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해 오고 있다.

특히 서투른 모습의 저학년부터 이제 제법 김치양념을 고루 버무릴 줄 아는 고학년 학생들까지 저마다 즐거운 모습으로 김장을 담는 모습에 행복한 미소가 절로 떠올랐다.

이날 오후에는 4~6학년 학생들이 학교 인근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인 '휴림 요양원'을 찾아 오전에 담근 김장을 전달하고 준비한 음악 공연을 함께 선보였다.

팬플루트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홀로아리랑'을 연주하고 발랄한 율동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바람이 불어오는 곳', '해님사랑' 등을 합창했다.

공연을 마친 학생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시설 관계자는 "단천초 학생들이 이렇게 찾아와 주는 것도 고마운데 김장과 공연도 함께 준비해 줘 정말 고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단천초 최미경 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우리 손도 잡아 주시고 고마워 해 주시니 마음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