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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기승… 산후조리원 등 영유아 시설 주의

질본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42주 209건→43주 301건… 144% ↑
고위험군 RSV 폐렴 시 치사율 50%

  • 웹출고시간2018.11.05 16:10:23
  • 최종수정2018.11.05 16:10:23
[충북일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RSV) 감염증 입원환자 신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10월 한 달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및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5일 당부했다.

질본이 전국 19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감시 결과를 보면 RSV 입원환자 신고 건수는 올해 43주(10월 21~27일) 301건으로, 전주(42주 10월 14~20일) 209건 대비 144% 증가했다. 최근 4주간 신고 건수는 40주 126건, 41주 159건, 42주 209건 43주 301건 등이다.

이 기간 신고사례 연령별 분포는 1~6세 61.5%·0세 이하 33.1% 순으로, 전체 신고 건수 94.6%가 6세 이하 영유아였다.

RSV감염증은 인두염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고령자 등은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 회복이 가능하지만, 선천심장 기형아·조산아·개심술 직후의 소아 등 고위험군에서 RSV 폐렴이 발생할 경우 50% 이상의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돼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동절기 RSV 감염증 전파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 시기에 앞서 산후조리원 RSV 감염증 예방 홍보 포스터를 제작·배포하고, 지자체에 RSV 감염증 집단발생 대응 강화를 요청한 상태다.

질본 관계자는 "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 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격리 및 치료 등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호흡기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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