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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76% "데이트 폭력 경험 있다"

충북여성재단 한애경 위원 조사
성폭력 41.9%로 가장 많아

  • 웹출고시간2018.08.22 17:45:14
  • 최종수정2018.08.22 20:12:31
[충북일보] 충북에서 데이트 폭력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여성재단 한애경 연구위원이 도내 700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폭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여성의 76.3%가 데이트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신체 폭력 31.9%, 언어 정서 폭력 41.7%, 성폭력 41.9%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언어 정서적 폭력의 경우 20대 35.7%, 30대 40.3%, 40대 43.6%, 50대 36%, 60대 56.3%로 나이가 들수록 언어 정서적 폭력이 심했다. 신체 폭력은 20대 22.7%, 30대 30.6%, 40대 26.7%, 50대 25.5, 60대 37.5%로 조사됐다.

성폭력은 20대 23.8%, 30대 38.7%, 40대 42.4%, 50대 37%, 60대 34.7%로 40~50대의 성폭력이 가장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체 폭력의 발생 원인은 일상적인 의견차가 31.6%로 가장 많았고 술 취한 상태가 23%, 특별한 이유 없이도 15%에 달했다. 성폭력은 데이트 상대의 주취 상태가 28.1%로 가장 많았고 아무런 이유 없이 23.6%, 일상적인 의견차 21.9%였다.

폭력 발생 장소는 본인이나 상대의 집안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다음은 숙박업소와 길거리 등이었다. 특히 성폭력 47.3%, 신체 폭력 48.9%가 본인 혹은 상대의 집안에서 발생했다.

폭력 발생 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여성이 39.5%로 가장 많았고 상대방이 사과하여 용서했다가 29.3%였다.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경고하고 끝낸 사람도 38.6%였고 맞서서 대응한 사람은 24.8%에 불과했다. 경찰에 신고 25%, 친구나 선배에게 도움 요청 26%, 가족에게 도움 요청 8%, 전문 상담 기관에 알린 사람은 5%에 불과 상당수 데이트 폭력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층 인터뷰 결과 경찰에 신고하면 폭력이 더욱 심각해지는 경험을 통해 경찰 신고를 꺼리고, 경찰 신고는 심각한 상해가 발생했을 경우만 신고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교육이 절실했다. 또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이해와 정보 부족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데이트 폭력에 대한 정보 제공과 지역 사회의 대응 방안을 담은 실무 매뉴얼 마련이 필요하다고 한 연구위원은 주장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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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