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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수 못따라가는 충전기

도내 등록 전기차 568대
공동주택 충전기 220대 불과
주차장 설치 공간 부족 원인

  • 웹출고시간2018.08.12 21:00:00
  • 최종수정2018.08.12 21:00:00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전기자동차가 증가하고 있지만 공동주택 등 거주공간의 충전 인프라는 부족해 차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도내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568대로, 올 하반기 583대가 추가로 보급되는 등 빠른 보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신규 전기자동차 역시 지난 2011∼2016년 58대에서 지난해 246대, 올 상반기 264대로 보급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일선 시·군에서는 승용전기차 구입 시 국비 1천200만 원, 지방비 800만 원(도·시군비 50% 분담), 초소형 전기차 구입시 국비 450만 원과 지방비 500만 원(도·시군비 50% 분담)를 지원하고 있다.

올 하반기 도내 시·군별 전기차 보급 대수는 △청주시 289대 △충주시 98대 △제천시 39대 △보은군 17대 △옥천군 7대 △영동군 33대 △증평군 12대 △진천군 27대 △괴산군 21대 △음성군 7대 △단양군 33대 등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인프라도 차량증가 속도에 보조를 맞춰야 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전기차 충전기는 '급속'과 '완속' 두 종류가 있다.

2016년 36대에 불과했던 도내 급속충전기는 지난해 32대, 올해 상반기 56대가 설치돼 2년간 2배 이상 늘었다.

급속충전기는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지만 설치비용이 많이 들어 고속도로 휴게소, 공공기관, 대형마트 등에 설치된다.

도내 완속충전기는 2016년 45대에서 지난해 256대, 올해 상반기 270대 등이 보급됐다.

완속충전기는 충전에 6시간이 소요되며 가정용으로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도내 아파트단지 등 공동주택은 전기차 충전기가 턱없이 부족하다.

실제로 환경부가 지원하는 도내 108곳의 충전기 리스트에는 아파트단지가 없다.

한국전력에서 보급한 급속충전기 69대(도심생활형 제외)와 완속충전기 151대 만 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전기차 소비자들은 공공기관, 대형마트를 찾아 '떠돌이 충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차면수가 부족한 아파트단지 등 공동주택들이 별도의 공간을 할애해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 충북본부 관계자는 "아파트단지 등 공동주택에 충전기를 설치하려면 협약을 맺어야 하는데 아파트에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충전기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충전기 보급사업은 한전과는 사업 목적이 달라 민간 공동주택에는 충전기를 보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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