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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35도'… 폭염에 멀어진 가을

오늘 최고기온 상승 예고
30년 평균 기온도 올라
국지성 호우까지 잦아져

  • 웹출고시간2018.08.06 21:08:33
  • 최종수정2018.08.06 21:24:23

입추가 무색할 정도로 폭염이 지속된 6일 청주 무심천을 찾은 어르신들이 다리밑에서 부채질로 더위를 쫒고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立秋·7일)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폭염에 가을의 문턱조차도 느낄 수 없다.

최근 20년간 청주지역 입추 기온

우리나라 절기상 입추부터 입동(立冬) 전까지를 가을로 지칭한다. 입추가 지난 뒤부터 더위가 식기 시작해 점차 가을 날씨로 접어드는 것이다.

그러나 해가 지날수록 입추 당일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등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과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국지성 호우도 잦아졌다.

최근 5년간 청주지역 입추 당일 최고기온은 △2013년 8월 7월 34.7도 △2014년 8월 7일 23.4도 △2015년 8월 8일 35.3도 △2016년 8월 7일 35.1도 △2017년 8월 7일 34.2도 등이다. 올해도 낮 최고기온 35도 이상을 보일 것으로 예보돼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록만 살펴보면 지난 2014년 비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을 제외하면 모두 폭염에 해당하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반면, 2000년대 초반 입추 당일 최고기온을 보면 △2000년 8월 7일 31.1도 △2001년 8월 7일 31.7 △2002년 8월 8일 27.7도 △2003년 8월 8일 30도 등 매우 무더운 기온은 아니었다.

지난해 입추 당일 일 최저기온·최고기온을 20년 전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느껴진다.

2017년 8월 7일 일 최저기온은 25.8도, 일 최고기온은 34.2도, 평균기온은 29.4도다.

20년 전인 1997년 8월 7일 당시 일 최저기온은 20.4도, 일 최고기온 30.5도, 평균기온은 25.8도로 각각 5.4도·3.7도·3.6도 낮은 수치였다.

우리나라 기상관측 이래 평년값(30년 평균)으로 봤을 때도 최고·최저기온은 소폭이나마 상승하고 있었다.

1961~1990년 평년값 최고기온은 7일 30.9도·8일 31.3도, 최저기온은 7일 22.5도, 8일 22.8도다. 1971~2000년 평년값 최고기온은 7일 31.2도·8일 31.5도, 최저기온은 7일 22.4도, 8일 23도로 소폭 상승했다. 1981~2010년 평년값 최고기온도 7일 31.8도, 8일 31.7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과거만 해도 우리나라는 북반구 중위도에 위치해 사계절이 뚜렷한 '냉온대 기후'를 보였지만, 지구온난화 등 각종 요인에 의해 예측 불가능한 날씨가 된 셈이다.

지난해에는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리는 등 '스콜(squall·국지성호우)' 현상이 나타나는 '아열대성 기후'를 보였고, 올해는 끝 모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난 데다 강한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례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폭염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폭염·열대야 등이 길어지면서 올해 역시 상대적으로 가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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