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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6.04 18:24:17
  • 최종수정2018.06.04 18:24:17
이른 폭염과 게릴라성 호우, 도심 침수는 최근 들어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
 도시화 과정에서 도로 이용이 편리해지고 괄목할만한 발전은 있었지만 현재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도심은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아쉬운 모습이다.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신도심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녹지공간과 친환경 공간이 어우러져 있다. 반면 구도심의 경우에는 도로와 좁은 골목길 대부분에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덮여 있다. 이동의 편리함을 누리는 대신 그런 생활공간에서는 실개천이나 풀 한 포기 찾아보는 게 쉽지 않고 생명력이 없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여름철 도심의 무더위와 폭우에 의한 침수를 대비할 방안은 무엇일까?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방법은 우리 삶의 공간을 자연 공간과 닮도록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도심 주변에 친수공간을 확대하고 환경친화적인 개발과 친환경 생태공간 확장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야 한다. 도심 주변의 하천은 생태하천 복원으로 생명력 있는 하천으로 조성하고, 도심 내 자연마당, 생태 놀이터와 같은 소공원을 더 넓혀 나가야 한다.

또한 도시계획 및 개발사업 추진 시 도시 내 건강한 물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저 영향 개발(Low Impact Development, LID) 기법' 등이 적극 도입돼야 할 것이다. 저 영향 개발(LID) 기법은 자연의 물 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로 해 개발하는 친환경 설계다. LID 기법에는 투수성 포장, 빗물정원, 식생 체류지, 침투 도랑, 옥상녹화 등 여러 가지 기법이 있는데, 콘크리트 바닥에 쌓인 비점오염 물질을 저감시키고 유수 속도를 느리게 하여 도시지역의 물 순환을 개발 이전의 상태와 최대한 비슷하게 돌려놓아 환경에 영향을 줄이는 것이다.

미국, 독일, 영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분산식 빗물관리를 중심으로 물 관리 패러다임을 바꿔 저 영향 개발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불투수성 면적을 줄여나가고 자연적인 물 순환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는 저 영향 개발 기법 도입 등 세계적인 노력의 움직임은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인간의 최소한의 의무이자 생존전략이다.

우리의 생활공간에서 폭염 피해를 줄임은 물론 여름철 게릴라성 호우에 의한 침수 피해 등으로부터 안전을 지키려면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적응하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친환경적인 개발과 보전이라 할 것이며, 여름철 폭염과 침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해답은 자연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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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