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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살기좋은 청주시 도약 모색

지역 동물봉사단체·기업 등 4곳
이광희 도의원 초청 토론회
전담인력·감시원 등 공약 요구

  • 웹출고시간2018.01.28 20:44:35
  • 최종수정2018.01.28 20:44:50

지난 27일 청주 봉명동 이광희 도의원 사무실에서 도내 동물봉사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동물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반려동물 인구 1천 만 시대를 맞아 관련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도내에는 6월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반려동물 공약 반영을 요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청주유기동물사랑모임, 유기동물사랑방, 유기동물에게 달려가는 청주사람들(유달청), 애니멀공화국 등 4개 동물봉사단체는 임원과 회원,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봉명동 이광희 도의원 사무실에서 '시민과 반려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청주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도의원이 참석해 동물봉사단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토론하며 향후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정종섭 청주유기동물사랑방 운영자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도의원 및 참석자 소개, 토론회 취지 안내, 주제발표,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희수 애니멀공화국 대표는 "청주는 펫 샵 등 반려동물 산업이 크게 발달하고 있는 지역인 동시에 전국에서 유기동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라면서 "반면 지자체의 반려동물 인식개선활동이나 정책은 서울과 경기도 등 타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이나 일본 등에서는 체계적인 반려동물 관리와 홍보 캠페인을 통해 나라의 브랜드 이미지까지 긍정적으로 바꿨다"며 "청주시도 반려동물 페스티벌 개최 등 반려동물을 시의 문화테마로 구성한다면 '문화도시 청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정종섭 운영자는 "현재 청주시 반려동물 관련 정책은 축산유통과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보직 순환이 없는 전담 인력이 없어 정책의 전문성과 지속성이 부족해보인다"며 "시 자체의 조례도 마련돼있지 않아 충북도의 조례를 가져다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청주시장은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위촉, 대체복무공중방역수의사 활용, 시민봉사단체 조직 장려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희 의원은 "최근 충북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 산업이 충북의 신성장동력으로 가능성이 있다. 또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도 반려동물 관련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며 "반려인 뿐 아니라 비반려인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정책들을 구상해 후보 공약으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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