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9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내 심정지 환자 초기대응 여전히 미흡"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원
재난안전실 행감서 지적

  • 웹출고시간2017.11.14 20:56:29
  • 최종수정2017.11.14 20:56:29
[충북일보] 속보=도내 심정지 환자에 대한 미흡한 초기 대응이 충북도 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받았다.<7일자 3면>

14일 충북연구원이 충북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심정지 환자는 2천209명으로 전년 1천751명보다 21.9% 증가했다.

반면, 환자를 최초 발견한 사람이 일반인일 경우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평균 8.5%로 전국 평균 13.1%보다 4.6%p 낮았다.

최근 5년(2012~2016년) 구급대 도착 전 발견자 등 주변인에 의한 심폐소생술은 전체 발생 7천981명 중 단 2천788명(34.9%)에 그쳤다. 즉, 나머지 5천193명(62%)은 구급대 도착 전 심폐소생술을 받지 못했다는 얘기다. 특히, 심정지환자 중 자동제세동 처치를 받은 비율은 단 1.3%였다.

심폐소생술을 받은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은 6.9%로, 미시행 시 1.1%보다 5.6%p 높다. 자동제세동을 받은 경우에도 21.5%로, 평균 회복률 3%보다 7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절반이 넘는 심정지 환자가 초기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심정지 환자에 대한 구급대의 골든타임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심정지 환자의 뇌손상이 시작되는 4분 이내 구급대가 출동한 비율은 3.6%에 불과했다. 5분 이내도 7.4%로 낮은 편이었다.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선배(청주3) 의원은 "도내에서 심정지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초기 대응은 크게 미흡한 수준"이라며 "심폐소생술 교육과 지역주민 초기 대응 등 각급 기관을 총괄하는 지역사회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재난안전실의 총괄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