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성환경 파업에서 업무 복귀…쓰레기 대란 피했다

"파업 26일만에 복귀하지만 천막농성은 이어간다"

  • 웹출고시간2017.11.12 15:34:50
  • 최종수정2017.11.12 15:34:50

지난 10일 오후 금왕읍사무소에서 집회를 갖고 무극 시가지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의 생활폐기물수집운반 위탁업체인 음성환경의 노동자들이 파업을 멈추고 오늘부터 정상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파업은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해 이달 12일까지 26일간 이어졌다. 지난 1일 음성군청 정문에서 '음성환경 단체협약 쟁취·파업투쟁' 집회를 열고 음성읍 시가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또, 지난 10일에도 금왕읍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무극터미널 방향으로 가두행진도 실시했다. 이들이 요구하는 대상자 3명의 고용보장은 매듭짓지는 못했다. 하지만 업무에 복귀해서도 이에 대한 교섭은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김규원 민주연합 음성환경 노조위원장은 "정상 업무에 복귀하지만 천막은 걷지 않을 것"이라며 "근무외 시간에 천막농성은 계속한다"고 말했다.

김 노조위원장은 "어렵고 복잡한 것도 아닌데 사측에서 묵묵부답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당초 계약기간인 2019년도까지 고용을 보장해 달라는 것"이라며 "고용주가 바뀌면서 노동자가 피해 보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꼬집었다.

금왕읍과 삼성면의 생활폐기물수집운반 위탁업체인 음성환경의 파업기간 동안 이 지역에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문화환경(음성읍·소이면·원남면)과 대소환경(맹동면·대소면) 직원들이 남는 시간을 활용해 금왕읍과 삼성면의 생활폐기물수집운반일을 도우면서 우려했던 쓰레기대란은 피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18일 음성군청 앞에서 가진 파업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음성환경 전직원 19명 중 11명이 이번 파업에 참가했다. 이들은 위탁업체가 2015년 단체협약을 갱신하는 과정에서 노동조합과 상의없이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통보를 받아 쟁의가 일어나게 됐으며,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세 차례 특별조정을 했으나 회사측의 묵묵부답으로 조정이 결렬돼 파업에 이르게 됐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