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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이백리 경부철도 지하통로 누수 심각

준공 2년만에 콘크리트 옹벽서 빗물 줄줄
일각서 잘못된 설계·부실 시공 의혹 제기
방치 시 대형사고 우려… 조속한 보수 시급

  • 웹출고시간2017.07.31 20:55:18
  • 최종수정2017.07.31 20:55:18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 경부철도 지하통로 옹벽에 누수가 심해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 경부선철도 지하통로박스와 연결되는 옹벽에서 누수가 심각하게 발생해 안전문제 등이 우려되고 있다.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사업비 100여억 원을 들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도로공사, 옥천군이 공동으로 군북면 이백리 경부선철도와 경부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지하통로박스(폭 4·5m, 길리 62m) 확장공사를 지난 2014년 12월 말 준공했다.

그러나 준공 2년이 좀 넘은 경부선철도 지하통로박스와 연결되는 옹벽에서 누수가 심하게 발생해 정비보수가 시급하다.

문제의 옹벽은 높이 10m 가까이 되는 데 옹벽 하단부로 빗물이 침투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곳곳에서 새어 나오고 있다.

이 처럼 지하통로 옹벽에서 물이 줄줄 흘러나오고 있는 것은 당초 설계가 잘못됐든지 아니면 공사가 부실했든지 하는 의혹이 들게 한다.

만약 이대로 계속 방치할 경우 옹벽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마저 낳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옹벽 뒤채움 한 흙이 빗물과 함께 스며 나오기까지 하면서 옹벽이 누렇게 변해 운전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통로박스 위에서도 누수가 돼 겨울 박스 위에 고드름이 생겨 통과하는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주민 김모(65·옥천군 군북면) 씨는 "통로박스를 준공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옹벽과 박스 등에서 누수가 발생했다"며 "지금은 흙물이 스며 나와 이대로 방치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누수현장을 확인했다"며 "한번 보수한 적이 있는 걸로 안다. 옹벽에 배수구멍 없이 시공한 것인데 지금당장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정비보수를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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