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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건설로 충청권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빨랐다"

국토연구원 홍사흠 박사, 관련 연구 보고서 19일 내놔

  • 웹출고시간2017.06.19 16:32:33
  • 최종수정2017.06.19 17:15:11

시도 별 글로별금융위기 회복력

ⓒ 국토연구원 홍사흠 박사
[충북일보=세종] 충청권 지자체들은 지난 2008년 나타난 '글로벌 경제위기'를 다른 지자체들보다 빨리 극복했고, 여기에는 세종시 건설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사흠 박사(국토연구원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 책임연구원)는 '지역경제 회복력(Regional Ecomonic Resilience)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이란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홍 박사는 △총고용 △제조업 생산 △소매 판매액 등 3가지 분야의 자료를 활용,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 16개 시·도(세종은 충남에 포함) 별 경기순환 패턴을 측정했다. 특히 2008년 우리나라에 불어닥친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충격을 지역 별로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반응력'과 '회복력'을 수치로 계산한 뒤 4가지로 분류했다.

지역경제 회복력 결정 요인

ⓒ 국토연구원 홍사흠 박사
홍 박사는 이에 따른 유형을 △충격은 덜 받고 회복도 빠른 지역(1) △충격은 덜 받지만 회복은 더딘 지역(2) △충격은 많이 받지만 회복이 빠른 지역(3) △충격을 많이 받고 회복도 더딘 지역(4)으로 나눴다.

그 결과 '총고용' 분야에서 대전이 유형1, 충남은 유형3으로 분류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충격이 발생하지 않은 충북은 분류 대상에서 제외됐다.

'제조업 생산'에서는 충남·북이 유형1,대전은 유형3으로 분류됐다. '소매 판매액'에서는 충북과 대전이 유형1에 포함됐고, 충남은 분류 대상에서 제외됐다. 충청권 지자체는 모든 분야에서 회복이 빠른 '1 또는 3 유형'으로 분류됐다.

홍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분석은 하지 않았으나, 세종시 건설이 나머지 충청지역 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안으로 홍 연구원은 △회복력 시스템 개선 방안 도입 △위기대응 전담팀 운영지침 마련 △지역 특화산업 지원 대상 업종 확대 △주민주도적 소규모 사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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