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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민주항쟁 30주년…도내서도 '기억·추모·계승'

충북 민주열사 추모 기념식 열려
당시 상황 알리는 사진전도 개최

  • 웹출고시간2017.06.11 20:03:08
  • 최종수정2017.06.11 20:03:45

10일 오후 5시 청주 성안길서 열린 '6월 민주항쟁 30년 계승 국민대회'에서 6월민주항쟁30년충북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단상 위에 충북지역 민주열사들의 사진을 올려놓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한 획을 그었던 6월 민주항쟁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가 충북에서도 열렸다.

6월 민주항쟁은 지난 1987년 군부독재에 맞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낸 민주화 운동이다.

충북지역에서도 당시 충북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청주지역인원위원회 등 종교단체를 시작으로 충북대학교·청주대학교·서원대학교(당시 청주사범대학) 학생, 교수들이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

정법영·유구영·정성규·정영상·장이기 열사 등은 도내에서 민주화운동에 투신해 억울한 옥살이와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 이들의 나이·직업은 달랐으나, 민주화를 위한 열망은 같았다.

10일 오후 5시 청주 성안길서 열린 '6월 민주항쟁 30년 계승 국민대회'에서 길을 가던 시민이 6월 민주항쟁의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지켜보고 있다.

ⓒ 강준식기자
지난 10일 오후 5시 청주 성안길.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30년을 맞은 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6월 민주항쟁 30년 계승 국민대회'에서다.

행사에는 오제세 국회의원, 변재일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이광희 충북도의원, 김현수 충북4·19혁명기업사업회 회장 등 내빈과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충북지역의 열사·희생자를 추모했다.

이날 성안길에는 민주항쟁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사진도 함께 전시돼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성식(59·청주시 개신동)씨는 "민주항쟁이 벌어지던 해 대학생으로서 시위 행렬에 함께 나섰지만, 선두에 서지는 못했다"며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롭고 당시가 떠올라 감정이 복받친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에서도 시위가 격렬했다. 대학생들이 선봉에 나섰지만, 시위대를 자세히 보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10일 오후 5시 청주 성안길서 열린 '6월 민주항쟁 30년 계승 국민대회'에서 김현수 충북4·19혁명기업사업회 회장 등 대표단이 민주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헌화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50대의 한 시민은 "군부가 무서워 민주화운동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늘 후회됐다"며 "최근 국정농단 사태를 보며 젊은이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어 촛불을 들었다"고 전했다.

정지성 6월민주항쟁30년충북추진위원회 추진위원장은 "충북에서도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열사들이 있다"며 "30년 전 이들이 지켰던 민주주의가 올바르게 설 수 있도록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충북NGO센터에서도 '6월 항쟁 30주년 기념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와 시민들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앞으로 민주주의의 발전 방향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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