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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소백산중에 '주목' 60여 그루 기증 화제

김형준씨 50년생 주목 기증으로 '새천년 숲길' 조성

  • 웹출고시간2017.04.25 14:26:55
  • 최종수정2017.04.25 14:26:55

단양소백산중에 50년생 주목 60여 그루를 기증한 김형준씨가 새천년 숲길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단양소백산중
[충북일보=단양] 단양소백산중학교가 25일 교내에 조성한 '새천년 숲길'에서 주목나무 기증자인 감천식당 김형준 대표(72)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 대표는 이 학교가 '테마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손수 애지중지 길러왔던 수천만 원 상당의 50년생 주목 60여 그루를 조건 없이 기탁했다.

서주선 교장은 "신설학교라 다양한 테마로 숲길을 조성하고 싶었지만 좋은 나무를 시중에서 매입하기에는 예산 또한 넉넉지 않아 고민이 많았는데 독지가가 나타나 학교 숲길을 조성하는데 단비가 되고 있다"며 "주목 기증자인 서 대표의 소중한 뜻을 안내판에 담아 학생들이 오래도록 기억하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은 교사(校舍) 서편 절개지 400여㎡에 심어져 '새천년 숲길'이라고 명명됐으며 그늘과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낼 이 숲에는 산책로와 벤치 등을 갖춰 학생들의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날 나무를 기증한 김 대표는 "앞으로도 학교와 학생을 도울 일에는 망설임이 없을 것"이라며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또한 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충북 도내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기숙형 공립중학교로써 '행복둥지 숲속학교'를 캐치프레이즈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365 HAPPY School'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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