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60대 이상 노년 이혼상담률 매년 가파른 상승세

지난해 10년 전比 70대 女 11배·男 32배 증가
이혼사유 장기별거·성격차이·경제갈등 順

  • 웹출고시간2017.03.06 21:31:36
  • 최종수정2017.03.06 21:31:36
[충북일보]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노부모 부양이나 노년 이혼 문제로 법률상담을 받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6일 발표한 '2016년도 상담통계'에 따르면 노년 이혼 상담 건수는 10년 전 대비 △60대 여성 4배·남성 7.1배 △70대 여성 11배·남성 32배 △80대 여성 9배·남성 15.3배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가정법률상담소가 접수·상담한 15만여 건의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이혼 문제로 상담소를 찾은 경우는 전체 6천969건 중 여성이 5천9건으로 남성(1천960건)보다 2.5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여성은 40대, 남성은 60대 이상의 이혼상담 비율이 높았다.

남성의 경우 2015년까지는 전체 이혼상담 중 30~40대의 비율이 높았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60대 이상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60대 이상의 이혼상담 건수 및 비율이 남녀 모두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15년 전체 이혼상담 중 18.1%(996건)를 차지했던 60대 이상 여성의 이혼상담은 지난해 20.7%(1천38건)로 늘었다. 남성도 27.2%(524건)에서 31.9%(626건)로 증가했다.

10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하면 여성은 4.9배, 남성은 10.4배 늘어 노년층의 이혼상담 건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혼상담 사유로는 남녀 모두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1위를 차지했다.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에는 해당 사유 2천296건 중 '장기별거'로 인한 상담이 23.2%(532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성격차이' 12.9%(296건), '경제갈등' 8.9%(203건), '폭언' 4.8%(111건), '생활무능력' 4.6%(106건), '빚' 3.7%(84건), '배우자의 이혼강요' 3.5%(81건)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에는 해당 사유 1천175건 중 '장기별거'로 인한 상담이 30.6%(360건)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성격차이' 17.2%(202건), '경제갈등' 6.1%(72건), '배우자의 이혼강요' 4.3%(50건), '거짓말'·'애정상실' 각 1.7%(20건), '폭언' 1.5%(18건)이 뒤를 이었다.

남녀 모두 성격차이 다음으로 많이 꼽은 이혼사유는 '경제갈등'이었다.

가정법률상담소 관계자는 "여성의 기대수명이 길어지고 경제활동이 확대되는 반면, 남성은 은퇴 후 가정 내 지위가 하락하고 고립감이 커져 노년 이혼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해 전반적으로 가계수입은 늘었으나 상대적으로 소비할 곳 또한 늘어남에 따라 배우자와 지출 문제로 갈등을 겪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