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돈에 눈 먼 공공하수처리장

음성서 1년4개월간 233회
TMS 조작해 하수 무단방류
檢, 1명 기소 11명 불구속

  • 웹출고시간2017.02.08 16:50:22
  • 최종수정2017.02.08 19:03:24
[충북일보=충주] 청주지검 충주지청(지청장 이태형)은 공공하수처리장내 TMS를 조작, 1년4개월동안 총 233회에 걸쳐 정화되지 않은 하수를 무단방류한 음성군내 하수처리장 위탁 관리업체 총괄관리이사 A(60)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묵인·조장한 음성군 내 공공하수처리장 3개소의 총괄 소장인 B(66)씨와 수질관리팀장 등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음성군내 한 공공하수처리장 위탁업체 임직원들로 2014년12월 ~ 2016년3월까지 1년4개월동안 총 233회에 걸쳐 '바이패스 수로'를 통해 하루 1천200t 상당의 하수를 정화하지 않은 채 무단 방류하고(하수도법위반), TMS(Tele Monitoring System, 원격수질자동측정장치) 측정수치를 조작(수질및수생태계보전에관한법률위반)한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공공하수처리장 총괄관리이사 A(60)씨는 겨울철 미생물 활동의 저하로 인해 하수처리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수질관리팀장 C(48)씨와 협의한 후 2014년12월 ~ 2016년3월까지 총 233회에 걸쳐 D(44)씨 등 당직근무자로 하여금 한국환경공단이 TMS 조작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센서를 부착한 출입문을 피해 센서가 없는 창문을 넘어 침입, 시료채취펌프를 끄고 채취조에 증류수를 투입하는 방법으로 측정수치를 조작한 다음 바이패스 수로를 통해 하수를 무단 방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저녁 시간이 되면 생활하수 유입이 많아져 하수 처리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당직근무자를 1명만 배치하고 약품 투자를 소홀히 하는 등 비용을 절감해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동기에서 비롯되었고, 나아가 음성군 수도사업소와의 관리대행 계약시 TMS 측정치가 방류수질기준을 초과할 경우 계약이 해지될 수 있어 이를 면하고자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제로 범행 기간 동안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실시하는 음성군 소재 9개 공공하수처리장 중 이 하수처리장이 성과평가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충주지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환경사범들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관내 환경사범에 대해 지속적이고 철저한 단속을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