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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시를 '한국형 스마트시티(K-Smart City)' 원조 도시로"

행복도시건설청 2017년 주요 업무계획…(3)첨단 스마트 미래도시
신문 읽으며 운전하는 자율주행차,2020년부터 모든 도로에서 가능
은하수공원 옆에 수소,전기, LPG 모두 취급 '융복합형 충전소' 설치

  • 웹출고시간2017.02.02 15:08:09
  • 최종수정2017.02.02 15:08:08

세종 신도시 '한국형 스마트시티(K-Smart City)' 구축 방안.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2017년은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착공된 지 10년,정부세종청사 입주가 시작된 지 5년을 맞는 뜻 깊은 해다.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은 올해 업무 방향을 '국가 발전을 선도하고 세계로 도약하는 도시 건설'로 잡았다. 또 3대 과제는 △모두가 살고 싶은 고품격 도시 △국가 신성장 거점 도시 △첨단 스마트 미래도시로 설정했다. 이에 충북일보는 3회에 걸쳐 행복청이 추진할 올해 주요 업무 계획을 소개한다.

세종 신도시 5-1생활권 '제로에너지타운' 조성 방안.

ⓒ 행복도시건설청
◇5-1생활권에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타운' 조성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 달성을 목표로 건설 중인 세종 신도시는 각종 첨단 기술을 적용,국내·외 다른 도시로 확산시킬 수 있는 최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2단계 개발이 본격화되는 올해부터는 그 동안의 하드웨어 조성에서 한 단계 격상된 소프트웨어 구축에 치중한다는 방침이다. 자연친화 및 정보통신 융합 기술을 적용해 '한국형 스마트시티(K-Smart City)'의 원조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저탄소·미래 에너지 보급 확충 △편리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체계 구축 △범죄와 재난에서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도시 기반시설의 효율적 관리 4개 분야다.

우선 신도시 동쪽에 있는 5-1생활권 전 지역(면적 274만㎡)에는 국내 최초로 지역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제로에너지타운'이 조성된다.

이 지역에서는 1만 1천 가구가 쓸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를 자체 생산한 뒤 여분은 보존한다. 따라서 전력 등 에너지를 외부에서 공급받지 않아도 된다. 이를 위해 태양광 패널도로(솔라로드), 태양광 나무(솔라트리), 타워형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의 융·복합 시설이 들어선다.

이 지역에서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건축물은 에너지효율 1등급 기준에 맞게 지어야 한다. 또 건물마다 옥상 정원을 만들고, 벽면에는 녹화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행복청은 신도시 건설이 끝나는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당초 계획된 15%에서 25%로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 비율도 73%에서 77%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운전자가 운전대를 놓은 채 신문을 읽고 있다. 오는 2020년부터 세종 신도시 도로에서는 이런 모습을 볼 수도 있다.

ⓒ 볼보 홈페이지(www.volvocars.com)
◇2020년 신도시 전 도로서 '자율주행차' 운행 가능

이르면 앞으로 3년 후 세종 신도시 도로에서는 운전자가 느긋하게 종이신문을 읽는 가운데에도 씽씽 달리는 자동차를 구경할 수도 있게 될 것 같다.

볼보 등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개발,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자율주행차(Self-Driving Car)'가 운행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행복청은 국토지리정보원의 도움을 받아 오는 2020년부터 신도시 전체 도로(총연장 360㎞)에서 자율차 운행이 가능토록 하는 것을 목표로 정밀 도로지도를 제작하고 있다. 지도에는 차선, 터널, 교량, 중앙분리대, 신호등, 교통 표지판 등의 정보가 3차원(입체) 디지털 방식으로 담긴다. .

정부세종청사 주변 시험 구간(연장 2㎞)은 이미 제작이 끝났다. 올해말까지는 어진·도담동 지역 10㎞ 구간으로 확대된다.

도로와 차량이 교통정보를 주고받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도 정비한다. 도로 위 차량의 소통 상황이나 장애물 발생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주변 차량에 알리는 이 시스템은 이미 세종~대전 구간 국도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C-ITS가 구축되면 더욱 정밀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도시 외부 광역도로(14곳), 환승주차장(5곳), 제로에너지타운(1곳) 등 총 20곳에는 수소·전기차 충전소가 신설된다.

◇중앙공원 등엔 '개인이동수단' 전용도로

국내 최초로 자동차용 '스마트에너지'인 수소,전기, LPG를 모두 취급하는 '융복합형 충전소(가칭 에코스테이션)'도 생긴다.

행복청은 은하수공원(연기면 산울리)옆 LPG충전소 부지를 활용,60억원을 들여 올해말까지 충전소를 설치키로 했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개인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세종시와 함께 전용도로 건설도 추진한다.

2017년 행복도시 생활권 별 개발 - 2017년 세종 신도시 생활권 별 개발 계획.

ⓒ 행복도시건설청
1차 대상지는 올해 착공되는 중앙공원과 3생활권 수변공원 등이다.

가격이 비싼 전기자전거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아파트 단지에 고급형 전기자전거 보관시설(캐비닛)과 충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3회 시리즈 끝>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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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