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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옥천휴게소서 시내버스 갈아 타요"

만남의광장에 'ex-HUB' 구축
전국 3번째·비수도권 최초
교통복지 차원 더 확대해야

  • 웹출고시간2016.12.18 20:19:44
  • 최종수정2016.12.18 20:25:22

옥천 'ex-HUB' - 고속도로에서 곧바로 시내버스로 갈아탈 수 있는 옥천 만남의광장 내 'ex-HUB' 전경.

[충북일보]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청주로 내려올 때 옥산휴게소에서 버스로 갈아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소재한 고속버스터미널 또는 청주 IC 근처에서 내려 이동하는 방법도 있지만, 터미널 부근에 거주하는 사람을 제외하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고속도로 중간에서 내리면 집이 코앞인데 왜 멀리 돌아가야 하나요."

정부가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이 같은 물음에 내놓은 대답은 'ex-HUB(고속도로 대중교통 연계시설)'이다. 'ex-HUB'는 '고속도로(Expressway)'와 '교통의 중심(Hub)'의 합성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말 고속도로 대중교통 환승시설인 'ex-HUB'를 도입했다. 고속도로에서 굳이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아도 승객이 중간에서 내려 도보로 시내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시설이다.

첫 대상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가천대역 환승정류장(2015년 12월 29일)이었다. 올 들어 경부고속도로 동천역 환승정류장(1월 30일)도 개통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하루에 환승정류장을 이용하는 인원이 5천명에 이르고, 통행시간 절감 편익은 연간 21억 원에 달했다.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선정한 '2015년도 공공기관 우수 협업과제'로 선정되기 했다.

지난 16일 경부고속도로 옥천 IC 진입부에 위치한 옥천 만남의광장 휴게소.

도로공사는 이 곳에서 고속버스 이용객들이 시외버스 또는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ex-HUB' 준공식을 가졌다.

옥천만남의광장 'ex-HUB'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준공된 가천대역과 동천역 'ex-HUB'에 이어 전국 3번째 환승시설이다.

가천대역과 동천역은 수도권이다. 이 때문에 옥천 만남의 광장 'ex-HUB'는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옥천만남의광장 'ex-HUB' 준공으로 이용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옥천터미널을 이용해 시외버스로 환승하는 경우보다 이동거리가 2㎞ 이상 단축돼 연간 6천만 원의 통행시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주변의 시내버스 이용도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이용객 편의를 위해 버스정차대 1개소, 주차장 6면 등 배후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 밖에 편의점·커피숍·의류매장 등 배후 편의시설도 리모델링를 통해 새롭게 개장했다.

나아가 미래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카쉐어링 서비스(car sharing)를 고속도로 환승시설에 최초로 접목해 보다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을 자유롭게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옥천군은 대전행(20회 1일), 청주행(14회 1일), 동서울행(3회 1일) 등 시외버스가 'ex-HUB'를 경유함에 따라 1일 평균 3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옥천군수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장 등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처럼 환승 인원이 많은 장소가 아닌 충북 옥천지역에 'ex-HUB'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제는 대중교통 활성화 차원에서 전국 곳곳에 'ex-HUB'를 설치하는 방안을 '교통복지' 차원에서 범정부적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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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