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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심 '메갈로폴리스'는 광역교통 서비스 향상으로"

행복청,7일 세종에서 BRT 개선기획단 출범 기념 세미나
참가자들 "문제점 개선 위해 광역교통행정기구' 설립을…"
성낙문 본부장 "청주공항~공주~부여 BRT 연결해야" 주장

  • 웹출고시간2016.11.08 11:06:24
  • 최종수정2016.11.08 13:39:09

행복도시건설청과 충청권 6개 지자체가 BRT를 비롯한 광역교통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행복도시 광역권 BRT 개선기획단'을 최근 출범시켰다. 앞으로 광역교통행정기구 설립도 추진한다. 사진은 2칸짜리 BRT인 바이모달트램이 지난 1월 13일 시승식 중 세종시청앞에 서 있는 모습.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를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충청권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거대 도시권)'가 형성돼 가고 있다.

하지만 주민 생활에 중요한 교통환경은 불편하기 짝이 없다.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가면 버스와 택시 요금이 다르고,갈아 타기도 힘들다.

행복도시건설청과 충청권 6개 지자체가 BRT를 비롯한 광역교통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행복도시 광역권 BRT 개선기획단'을 최근 출범시켰다. 이미지는 기획단에 소속된 7개 기관장 얼굴 사진.

ⓒ 행복도시건설청
이런 가운데 BRT(간선급행버스)를 비롯한 광역교통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행복도시 광역권 BRT 개선기획단'이 지난달 출범했다.

행복도시건설청과 6개 지자체(대전,세종,충남·북,청주,공주)가 함께 참여하는 기획단은 미국 워싱턴 D.C.와 같은 광역교통행정기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기획단이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연 출범 기념 세미나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주제 발표1:행복도시 광역대중교통권 형성 방안(충북연구원 오상진 박사)

행복도시(세종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

ⓒ 행복도시건설청
충청권 광역교통의 문제점은 첫째, BRT 도로의 연계성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현재 운행 중인 2개 노선(오송역~세종 신도시~반석역,오송역~세종 신도시~대전역)은 정부세종청사 접근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광역도시생활권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노선을 인근 도시 중심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

둘째,대중교통수단 간의 환승(갈아타기) 체계가 미흡하다. 지자체 별로 노선이나 대중교통 수단을 운영하다 보니 할인요금이 적용되지 않는다.

셋째,택시 요금 체계가 불합리하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유성이나 오송은 같은 교통생활권이나, 지역 별로 요금체계가 서로 달라 민원이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이들 지역을 '택시 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넷째,청주~세종~대전 간 철도 활용 방안이 미흡하다. 세종시내에서도 조치원역(구도심)과 신도심 간의 접근성을 강화,철도 이용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교통기능의 분산 관리에 따른 비효율성 해소 △대중교통 통합 서비스 △지역 간 교통 서비스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 '광역교통행정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기구는 중앙(행복도시건설청)과 지방이 함께 참여하는 '광역교통연합'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

◇주제 발표2:광역 BRT 역할 및 미래 비전(한국교통연구원 장원재 박사)

우리나라 2곳에서 운행되고 있는 BRT의 수준. 국제교통개발정책연구원(ITDP)이 정한 기준에 따르면 '베이직'은 4단계 등급 중 최하위(55점 미만)에 해당된다.

ⓒ 한국교통연구원 장원재 박사
BRT는 현재 세계 203개 도시에서 운행되고 있다. 도로 총 연장은 5천322㎞,1일 평균 승객은 3천325만여명에 달한다.

미국 뉴욕에 본부가 있는 국제교통개발정책연구원(ITDP)은 BRT를 시설,인프라,서비스 등의 측면에서 4단계 등급으로 평가한다.점수 별 등급은 △골드 85점 이상 △실버 70~84점 △브론즈 55~69점 △베이직 55점 미만이다. 하지만 '세종'과 '인천 청라~강서' 등 현재 우리나라 2개 지역 BRT는 모두 최하 등급(베이직·40점대)이다.

단지 먼저 건설된 세종이 수평 승하차,네트워크(연계망) 구축 등의 측면에서 인천보다는 약간 우수하다.

세종시 BRT는 2014년 9월 이후 운영 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근 도시나 신개발지와의 연계성 개선 △고급 시설 확충 △2층,2칸 등 대용량 차량 도입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및 연계성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토론 및 참석자 발언

이준하 공주대교수(교통기술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어진 토론에서 권오연 박사(수도권교통본부)는 "수도권교통본부는 지난 10여년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며 "하지만 정부기관과 6개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충청권 광역교통기구는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윤상 국토교통부 도시광역교통과장은 "(세종시 건설에 따라)대전광역권은 전국 5개 대도시권 중 교통량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광역교통행정기구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최준호 충북일보 기자는 "세종 신도시~조치원역~서창역 및 신도시~공주역 간 BRT 도로 계획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브라질 쿠리치바 시의 경우처럼 세종시에서도 수송력이 높은 2칸이나 2층 BRT를 본격 운행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영찬 대한교통학회장(서울시립대교수)은 "세종시에서 BRT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관련 노하우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성낙문 교통연구원 종합교통본부장은 "세종은 인근 공주와 부여에 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하다"며 "따라서 청주공항~공주~부여를 BRT로 연결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거치지 않고 직접 충청권에서 머물다 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석 행복도시광역권BRT개선기획단장은 "세종시 광역교통행정기구는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도시권 대중교통청(WMATA)'를 모델로 삼았다"며 "내년 6월까지 BRT를 기반으로 하는 광역대중교통체계안과 광역교통본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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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